국가원로회의·함양군, 황석산 국가유적지 성역화 사업 추진
국가원로회의·함양군, 황석산 국가유적지 성역화 사업 추진
  • 김선희 기자회원
  • 승인 2014.12.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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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원로회의 박영민 실무의장과 임창호 함양군수. <사진제공=국가원로회의>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선희 기자회원 ] 국가원로회의 실무 관계자 20여명은 지난 11일(목), 경남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와 함께 '황석산 국가사적지 성역화 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함양군과 국가원로회의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황석산 국가사적지 성역화 사업'은 조선시대 '정유재란'을 종식시킨 전투가 벌어진 역사의 현장, 즉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얼이 서려있는 황석산을 국가사적지로 성역화 해 역사적 교훈을 후세에 전승하고 민족정기를 헌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국가원로회의와 함양군은 10명 내외의 공동추진사업단을 구성해, 황석산성 전투와 관련한 항일투쟁사 역사적 재조명 작업과 성역화 사업 및 주변 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국·도비 등 사업비 재원조달 확보, 고증 이후 주용내용을 역사 교과서 및 한국사에 반영하는 사항 등 4개의 협약내용을 이행하게 될 예정이다.

황석산전투는 1597년 음력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당시 안음현과 거창현 함양군 등 7개 군현에서 백성, 관리, 관군, 부녀자 등 7000명이 활, 칼, 창, 돌로 처절하게 맞서며 10배가 넘는 왜군과 대적해 황석산성을 지키기 위해 피흘린 전투다. 당시 비록 성은 함락됐으나 왜군에 막대한 타격을 입혀 사실상 정유재란을 종식시킨 ‘백성의 전쟁’으로 최근 들어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군은 황석산 전투와 비슷한 시기 벌어진 남원성 전투나 명량해전에 비해 황석산전투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각종 공청회, 세미나를 개최해 군민여론을 수렴하고 탄원서를 중앙부처에 제출해 군의 의지를 표출하는 등 부단히 노력해 왔다.

군은 황석산성 전투의 역사적 의의와 성역화 추진의 이유에 대해 △명량 노량해전은 조정에서 지휘관을 파견했으나 황석산 전투는 지휘관없이 민병대로 구성 항전한 유례없는 영웅적인 사건이라는 점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만인의총은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의 성역화 지시로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았으나 황석산성전투는 그렇지 못한 점 △황석산이 성역화할 경우 타시군에는 없는 또 하나의 고유한 ‘산성문화’로 자리매김될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꼽았다.

군관계자는 “황석산 성역화사업은 단순히 우리 군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잡고 후세에 교훈이 될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기는 것”이라며 “이번 양해각서로 군이 추진하는 성역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좋은 결실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원로회의는 1991년 애국원로 33인으로 결성돼 이후 전직국무총리, 대학총장, 국회의원, 언론 종교계 대표 등 400여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각종 대형집회와 시국선언대회 등 국가 진로에 대해 대통령과 국회에 전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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