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교수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해야 할 교육 메카 ‘경기도 교육감’ 적임자”김상곤체제 경기혁신교육 설계…박근혜 탄핵 민주항쟁 성공 기여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 전국교수노동조합 ․ 학술단체협의회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상임공동의장 김귀옥), 전국교수노조(위원장 홍성학)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4개 교수학술단체가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송주명 한신대 교수(일본지역학과, 직전 민교협 상임공동의장)를 추천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교협,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상임대표 박거용), 한국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이원장 임순광) 등 4개 교수학술단체는 오늘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교육청은 대한민국 전체 교육 메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규정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공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경기도교육감 후보로서 송주명 교수(한신대 교수)를 추천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교수학술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인구, 산업, 문화 등의 교육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월등히 높기 때문에 성공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체제 이후 경기혁신교육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혁신교육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송주명 교수가 적임자”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교수학술단체들은 또 “송주명 교수는 민교협에서 박근혜 탄핵 촛불 항쟁에서 ‘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 의장으로서 촛불 혁명에 전국 교수·연구자들을 참여하도록 추동하고 지휘함으로써 촛불 혁명이 성공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고 민교협 상임공동의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책임감 있는 실무능력과 민주적 협동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교수 단체들은 특히 “송주명 교수는 혁신교육의 핵심적 가치인 교육의 민주성, 평등성, 공공성이라는 목표와 방법론을 현장 학교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면서도, 사립학교를 포함한 교육 현장에 공교육의 선진화 전력으로 창의지성교육을 추진한 인물”이라고 강조하며 송 교수가 경기혁신교육의 복원은 물론 학생들의 창발적인 교육력 제고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추천된 송주명 교수는 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회 위원장, 창의지성교육추진단 단장,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하여 경기 혁신교육을 설계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 실천해왔다.

민교협(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은 1986년 4월 박종철 열사 49제를 맞이하여 전두환 군사독재체제를 반대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조직하였고, 1987년 6월 대통령직선제 쟁취 국민민주항쟁 과정에서 창립하였다. 이후 민교협은 각 대학에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교수협의회 조직을 이끌며 민주정치체제 수립에 앞장서왔다.

송주명 교수는 1964년생으로 목포고,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민교협 대외협력실장을 맡던 중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체제에서 경기혁신학교추진위원장, 경기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 화성시창의지성교육센터장 등을 역임하였다. 민교협 상임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2016~2017 ‘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 의장’으로서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다. 기자회견에는 김귀옥 민교협 상임의장, 홍성학 교수노조 위원장, 박거용 학단협 대표, 홍영경 한교조 부위원장 등 각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 전국교수노동조합 ․ 학술단체협의회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참석자]

김귀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한성대)

조승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청주대)

김선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사무처장(경희대)

신승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경기인천지회장(가톨릭대)

강내희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상임의장(중앙대)

최갑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상임의장(서울대)

정경훈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대학위원장(아주대)

홍성학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충북보건과학대)

김도형 전국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성신여대)

노중기 전국교수노동조합 경기인천지부장(한신대)

김한성 전국교수노동조합 합법화위원장(연세대)

조권익 전국교수노동조합 전사무처장(동덕여대)

박거용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상명대)

배성인 학술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한신대)

홍영경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성공회대)

 

[기자회견문]

경기 교육의 미래를 창의와 지성의 교육 목표와 민주와 소통을 통해 책임지고 이끌어갈 새로운 교육감 적임자로 송주명 교수를 지지합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자치단체이자 지역내총생산도 서울보다 높은 지역입니다. 인구나 산업 뿐 아니라 학교와 학생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 전체 교육의 대표지역입니다. 경기 교육은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입니다. 경기 교육 혁신이란 가치를 고양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선 경기 교육의 특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추진력있게 실천해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민주진보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경기도 교육의 책임자로 추천하고 지지하고자 하는 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경기 혁신교육의 설계자입니다. 김상곤 현 교육부총리가 경기교육감이던 2009년부터 혁신 교육의 가치로 교육의 민주성, 평등성, 공공성을 제시하고 이를 교육현장에서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도면을 직접 만든 바 있습니다. 교육 과정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모든 교육 주체들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고, 평등한 교육 기회와 여건을 공유하며, 궁극적으로 교육을 우리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혁신 교육의 이념을 경기 교육의 근간으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송주명 교수는 정책 입안자의 역할 뿐만 아니라 그 실천에도 직접 참여해 왔습니다. 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경기도 교육청의 혁신학교추진위원회 위원장, 창의지성교육추진단 단장,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 혁신 교육을 실행에 옮겨 오면서 그 누구보다 도내 유·초·중·고등 교육의 환경과 특성, 장·단점을 파악해 혁신 교육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현 이재정 경기교육감도 혁신 교육의 정신을 계승해 경기 교육의 발전에 노력해 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차적 비민주성과 소통 부재로 인해 정체된 혁신 교육은 더 이상 혁신이 아니며 그 한계를 넘어설 때에 도달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혁신이 공교육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공교육을 선진적으로 대전환시킴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창의적 지성 양성에 경기도 교육청이 앞장서야만 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관료기구를 통한 하향식, 일방적 정책 집행으로는 결코 달성될 수 없습니다. 촛불 항쟁을 거치면서 우리 국민은 소통과 숙의, 참여를 중요시하는 명실상부한 민주시민으로 거듭났습니다. 송주명 교수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의 사무차장, 대외협력위원장, 상임공동의장, 초중등교육위원장 등을 십 여년 역임해 오면서 탁월한 지도력과 희생적 헌신성, 책임감 및 세심한 실무능력과 아울러 민주적 협동성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또한 전국교수노동조합의 창설 때에는 그 이론적, 정책적 방안을 함께 실천에 옮기는 민주적 조직력을 발휘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말부터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과 헌정파괴에 맞서 전국 수 천명의 교수연구자들을 ‘교수연구자비상시국회의’로 조직하였고,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의 공동대표로서 촛불 혁명의 성공적 완수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경기 교육의 혁신을 실천에 옮길 절호의 기회가 도래했습니다. 혁신 교육은 어느 개인의 전유물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회를 살려, 교육 주체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 방식으로, 경기도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창의지성교육을 뿌리내리게 하는 데 송주명 교수야말로 촛불정신 이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는 송주명 교수를 경기도 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경기교육감 후보로 적극 추천하고 지지하고자 합니다.

2018년 1월 23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 전국교수노동조합 ․ 학술단체협의회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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