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법성포에서 나고 자란 정명수(52)굴비 박사를 만났다.

굴비박사 정  명 수
굴비고장 법성포에서 굴비의 박사로 유명한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굴비 대표시인 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굴비로 시를 쓰는 정박사는, 굴비를 손질하고 간을 맞추면서 어릴 적 고생했던 추억을 굴비로 표현하는 굴비 대표시인이다.

굴비를 맛있게 먹는 법을 가르쳐 주면서 “따뜻한 밀가루에(녹말,쌀뜨물) 30분 이상 담가 두었다가 고구마를 찌듯이 고추장과 함께 드시면 아주 좋다고 가르쳐주고“ "고추장 굴비는 법성포 토종 60도 알콜도수로 숙성을 하기 때문에 특유의 비린 맛도 제거하고 영양만점이라고 설명 한다"

 "예전에 조기가 칠산도 앞바다에서 많이 잡혔는데, 중국연안에서 내려오는 조기를 중국 어부들이 몽땅(어획량 70%) 포획 하기 때문에, 요새는 칠산도 앞바다에서 굴비가 많이 잡히지 않는 다고" 하소연을 했다. 중국해역에서 잡힌 조기가 한국으로 다 들어온다고 한다.

 정박사는 “말썽 많은 중국산 굴비라는 것은 없다고 일러 준다. 중국어부들은 칠산 앞바다로 내려가는 조기를 잡아서 비싼 가격에 한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산 조기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한다. ”조기는 원산지 표기가 맞지 않고 가공(말리는 작업)지를 원산지로 표기 해야 맞다고 빨리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을 했다. 실제 수협위판장의 중국산 조기의 가격과 국산 조기의 가격차가 비슷한 것이 증명이 될거라고 했다.

 오히려 중국에서 들어오는 조기는 관세를 따져 원가가 비싸게 들어오며, 유통업자들은 항변을 한다고 한다. 굴비라는 상품은 영광의 풍토와 기후조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 정박사의 굴비예찬이 딱 들어맞는 것이다고 강조하였다.

법성포 명품굴비의 5섯 가지 조건(소금, 바람, 물, 염장비법, 장인의 손맛)을 알려주면서 "추자도에서 잡히는 조기가 영광굴비라고 원산지 표지가 되는 것을 지적하며, 영광산 소금을 가져다 쓰는 것이어서 그렀다고 하고 같은 조기라도해도 영광에서 가공하지 않는다면 제 맛이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산이라고 하는 조기도 같은 해구( 바다 위에 설정한 구역) 에서 잡히기 때문에 굴비의 원산지표시는 가공지가 원산지표기가 되어야 맞다고 강조를 하고있다.

 한편 "제사 상에 올라가는 굴비는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살아생전에 효도를 해야지 돌아가신 후에 제사상에 올리면 불효라고 생각한다고 가르침을 주기도 하였다.

 

문의: 061-356-3060

 

굴비 파는 사람들 -정명수-

 

살아서는 유유한 바다

죽어서는 소금과 바람

법성포 사람들의 혼까지 담아다가

두름 두름 걸대에다 재다 걸면

 

굴비 맛을 아는 바닷바람이

가다말고 걸터앉아 간질까지 하면서

장인의 그슬땀 헉되지 않게

명성을 달아주네 품격도 매개주네

 

그 명성 그품겯

하늘이 내리신 고기답게

쭉죽 몸매 뻗어

대한민국 제일의 굴비골 앞세워

전국을 누비네 태평양을 누비네

 

이 역사 이 전통 오늘 일이 아닌 걸

아는 사라 알지만

모르는 사람 아직도 있어

지금도 우리는 비굴(非屈) 저버리고

굴비(屈非)만을 고집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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