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 “마약 대표에 집단손배소”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이 본사 대표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1000여 곳에 달한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본사 대표이사의 마약사건으로 가맹점 매출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아무런 내놓지 않아 영업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봉구스밥버거는 지난 8월 오 모 대표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브랜드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했다.

오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상태다. 가맹점주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난 것은 본사의 바뀐 규정 탓도 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달 안으로 본사와 오 모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고 알려왔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