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북상, 한반도에 영향미칠까

북상중인 태풍 '란' 예상 이동 경로. 일본을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자료제공-기상청)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효민기자]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LAN)'이 17일 오전 3시 필리핀 팔라우 북북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1호 태풍 ‘란’의 진행속도는 29km/h, 최대풍속 23m/s, 중심기압 992 HPA.

예상되는 경로를 보면 18일 오전 9시 팔라우 북북서쪽 약 580km 부근 해상을 거쳐 19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 ‘란’은 점점 세력을 키워 20일 오전 9시께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70km 부근해상에 접근하며 강도 '강'에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란’의 북상 방향을 보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 1일 강한 비바람으로 항공기 17편이 결항되고 241편이 지연 운항된 제주공항은 태풍 소식에 벌써부터 불안한 마음과 함께 태풍 추이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풍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폭풍'을 뜻한다.

◆ 기 상 특 보

(1) 강풍 예비특보
o 10월 17일 밤 : 전라남도(거문도, 초도)

(2) 풍랑 예비특보
o 10월 17일 밤 :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동해남부먼바다
o 10월 18일 오전 : 남해동부앞바다, 동해남부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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