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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앞에서 60대 추정 노인의 1인 시위, “품경 플란다스의 개가 죽어가요.”
청량리역 앞에서 60대 추정 노인의 1인 시위, “품경 플란다스의 개가 죽어가요.”
  • 김동주
  • 승인 2017.06.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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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일 오후 3시 60대로 추정되는 노인이 서울 청량리역 앞에서 부비에 데 플랑드르라는 대형견과 함께 검사비 50만원을 구하기 위한 1인 시위를 열었다.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동주기자]  이 노인은 동물병원 의사 진단서로 보이는 서류 한장과 함께 “품경 플란다스의 개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검사비가 50만원입니다.도와주십시오.” 라는 문구가 적힌 푯말을 목에 걸고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하다, 철도 경찰의 저지를 당했다.

코레일 측의 퇴거 명령에 이 대형견의 검사비가 50만원이 나왔다. 검사비를 구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 도움을 청한다 라고 수십번 철도경찰에게 부탁했으나 끝내 철도경찰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인을 엘리베이터로 안내했다.

한편 노인이 목에 건 푯말에 적힌 품경 프란다스의 개의 원래 명칭은 부비에 데 플랑드르로 벨기에와 프랑스 국경지대에서 목장견으로 사육되었으나, 정확한 기원은 분명하게 나와있는 기록이 없는 견종이다. 1910년 브뤼셀 전람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뒤 1912년 견종 표준으로 승인받았고, 제1차 세계대전 때는 전령을 전하고 부상병을 찾는 등 군견으로서 진가를 발휘하였다. 그러나 전쟁의 여파로 감소하였다가 1920년대에 다시 늘어나 오늘에 이른다.

위압적인 외모의 부비에 데 플랑드르는 영리하고 활발하면서도 조용하고 용감하며, 매우 충직하여 작업견, 경찰견, 호신견, 맹도견, 수렵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육된다.

참고로 영국 여류 소설가 위다의 플랜더스의 개에 등장하는 개가 바로 부비에 데 플랑드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