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권혁경기자]

▲(사진 원안) 28일 현재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주한 ‘공수교 가설공사’ 현장은 이제 공정이 걸음마인 상태에서 하천 인근 토양 위에 비닐 등 불투수성 재질도 포설하지 않은 채 레미콘 슬러지를 무단 투기해 토사에 섞이고 있으나 단속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사진) 특히 임시 야적 중인 폐콘크리트 더미 주변에 회색의 시멘트 물이 굳어 있거나 걷어낸 후에도 토사와 섞여 있는 등 레미콘 슬러지 무단 투기 흔적이 역력하다. 이런 정황에서 보면 이 역시 토양 바닥에 아무런 저감시설도 깔지 않은 채 무단 투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무단 투기 당시 시멘트 물의 함수량이 100%에 가까워 알카리성 폐수가 토양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 등을 통해 바로 옆 저지대 하천으로 스며들 개연성이 매우 농후해 수질오염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한 눈에 봐도 쉽게 발견되는 데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건 폐기물관리 즉 현장관리 체감온도가 저조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하겠다.

▲(사진) 이밖에 썩어서 침출수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임목폐기물 등은 주변에 가변배수로 등을 조성해 침출수의 외부 유출을 저감해야 하는 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또한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조차 설치하지 않아 대기오염 가중 및 흉물스럽기까지 하는 등 하천 주변에서 폐기물 관리가 허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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