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자보로 학교 후배인 김일병의 사망소식을 알리고 있다.
진난 해 7월, 군 복무 중 자살한 고려대 경제학과 ‘12학번 김00 일병은, 상관의 가혹행위가 사망의 중요한 이유로 지목받고 있다. 또한 사고 수습 과정에서 군은 순직처리를 약속했다고 한다.
유족들은 그 말을 믿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군은 1년도 못가 약속을 뒤집었다고 했다. 유족에게 일반사망을 통보하면서 보상금 600만원을 와서 받아가라고 했다고 한다.
김 일병을 괴롭힌 가해자는 징계 없이 다른 부대로 전출됐다고 하고, 사고 책임자는 진급 후 공군본부 요직으로 영전했단다. 심지어 그들은 김 일병을 가리켜 정신병자라고 했단다.
지난달 21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 한 장의 대자보가 나붙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0000현군이 써 붙인 대자보였다.
대자보에서 00군은 학교 후배인 김일병의 사망소식을 알리고 있다.
김 일병은 지난해 2월 입대한 뒤 5개월 만에 공군 생활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대자보에 사망경유를 설명하고 있다.
해당 지휘관은 영전하고 사망케한 해당 중위는 타부대 로 전보
당시 A 준장은 올 초 공군본부 감찰실장으로 영전했다. 계급도 소장으로 높아졌다. 최근 청와대로부터 해당 사건과 관련한 진상파악을 요구받은 그는 자신이 지휘했던 김 일병 사망사건을 다루게 됐다.
관련 된 A중위는 어떤 징계도 없이 타부대로 전보 조치됐다. 해당 중위의 아버지는 예편한 공군 중령으로 알려졌고, 수사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군참모총장은 최근 열린 간부급 회의에서 철저한 사건 재조사를 지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