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홍매화의 따뜻한 봄소식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허은정기자]

광주시립미술관 앞에 핀 홍매화 풍경

매년, 제일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홍매화가 광주의 도심속에 꽃을 피웠다.

3월초까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꽃샘추위 속에서도 자연은 스스로 움직여 봄이라 기지개를 켠 것이다.

겨울내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홍매화의 꽃말은 고결, 결백, 충실, 인내이다. 예로부터, 고결한 심성과 맑고 강인함을 상징하여 선비들의 품격을 나타내는 꽃으로도 유명하다.

침울했던 겨울을 박차고 일어나 새롭게 꿈틀거리는 우리나라 현시국과 같은 모양새라서, 홍매화의 개화는 유난히 더 반갑게 다가온다.

그동안 광화문을 비롯하여 전국 방방곡곡 ‘탄핵인용’을 바라는 촛불집회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국민들이 바라던 것은 “거짓이 없는 정의가 살아있는 깨끗한 세상”이었다. 정의와 진실을 외치던 그곳에, 자연의 순리처럼 세상의 순리도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다.

‘그들만의 세상에서 그들만이 쌓아놓은 그들만의 리그’는 새봄을 맞이하면서 막을 내리고. 대한민국에 따뜻한 봄날이 찾아올 것이다.

수많은 억지주장과 거짓이 난무하는 어둠을 뚫고, 2017년의 ‘한반도의 봄’은 그렇게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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