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 작가의 행복이 머무는 순간들 출간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임재성기자] 인기 에세이 작가인 무무의《행복이 머무는 순간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무무 특유의 감동과 위로를 진하게 맛볼 수 있는 감동에세이다.

《행복이 머무는 순간들》은 소소하고 평범하지만 큰 감동을 주며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68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은 공감과 더불어 과연 우리 삶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한 번쯤 돌아보게 한다.

이 책에는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대목이 있다.

“행복은 항상 모호하고 조심스럽게 우리를 향해 자신의 단비를 뿌려준다. 행복이 거창하고 요란할 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 행복은 대부분 슬며시 다가오기 때문이다. 수도꼭지를 확 틀어버리듯이 행복이 더 빨리 사라지게 해서도 안 된다. 평온한 마음으로 조용히 진정한 행복을 체험해야 한다.

행복의 거의 대부분은 소박하다. 행복은 신호탄처럼 높은 창공에서 붉은빛을 반짝이지 않는다. 행복은 순색의 외투를 걸치고 따스하고 살갑게 우리를 감싼다.”

이 책은 소소해서 우리가 잊고 살고 있는 가족 간의 사랑, 우정, 남녀 간의 애정, 열정, 베풂, 내려놓음 등의 감정들이 메마르고 갈라진 마음에 어떻게 행복의 기적을 일으키는지를 보여준다.

어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감사할 줄 알고 즐길 줄 알았던 소크라테스의 행복론, 어렸을 때 추운 날 잃어버린 장갑 한 짝을 대신 벗어준 누나의 사랑에 평생 보답한 동생의 헌신적인 사랑, 병원에 입원한 아내를 위해 매일 밤 전화카드가 꽂히지 않은 전화기로 전화를 거는 남편의 사랑의 전화 등. 68개의 이야기는 우리가 소소한 삶 속에서 어떻게 인생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일상에 지치고 관계에서 상처받은 메마른 우리 마음에 행복이 다시금 살포시 다가오게 한다. 잔잔하게 행복의 의미를 느끼고 싶다면 일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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