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JTBC 사장 손석희 고발 '증거위조 혐의'

18일 태블릿PC 조작 진상 규명 위원회의 고발인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와 김기수 헌법수호 애국시민 연합 공동대표, 박정섭 구국 채널 대표는 이날 서울 남대문 경찰서를 찾아 JTBC 손석희 사장에 대해 모해증거위조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모해증거위조죄(형법 155조 제3항)는 누군가 모해할 목적으로 증거 위조 범죄를 뜻한다.

고발인들 고발장엔 "JTBC 손석희 사장은 '국정 농단' 사건의 결정적 증거로 알려졌던 태블릿PC를 검찰에다 제출한 자"라고 지목하였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6일 JTBC 보도 화면의 우측 하단부를 자세히 보면 최순실 씨가 사용한 거라며 보여주는 태블릿PC에 외부 케이블 연결 표시와 다운로드 표시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적시하였다.

이어 "지난해 10월 24일 보도에서 최순실 PC라며 보여줬던 데스크톱 PC 화면은 JTBC 방송사의 PC 화면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하였다.

고발인들은 "증거물에다 새 내용을 삽입한 정황이 확인된 이상, 그 삽입 내용이 무엇이든지 이 자체로 최소 '기존의 증거에 변경을 가해 허위 증거를 변조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그들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