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윤경석기자] 지난번 미국 대선에서 CNN. ABC. CBS. NBC 등 TV와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대다수 언론이 클린턴이 90%이상의 지지율로 대통령당선을 예측보도를 했지만 결국 언론의 선동이었다는 것으로 끝났다.

한국의 언론들은 광화문에 100만이 모였다, 200만이 모였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수치이다.미국 국무성이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숫자는 13만3400명이란 통계다.

월드컵경기장이 꽉 차면 5만6천명인데 월드컵경기장 40개를 채웠다는 언론들의 보도는 무엇을 근거로 삼았는지 의심스럽다. 경찰과 주최측의 계산법이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그래도 어느정도 신뢰가 가는 보도를 해야 하는 언론이 주최측의 말만 듣고 무작정 보도를 하는가 보다광화문, 세종로, 시청, 남대문, 종각의 모든 도로와 인도까지 합하고 뒷골목 4500평까지 넣으면 2만7500평이라고 한다. 여기에 평당 5명씩 계산하는 게 경찰추산이고, 평당 12명씩 계산하는 게 주최측 계산법이다.

경찰측 계산법대로 하면 뒷골목까지 평당 5명씩 계산하면 13만3천명이다. 주최측 계산으로 하면 평당 12명으로 33만명이다. 그런데 경찰추산 26만명이란 보도는 무시하고 150만이니 200만이 모였다고 보도한 한국 언론이다.

다분히 선동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탄핵안이 통과되어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는 과정이다. 그런데 마치 탄핵 판결이 확정이 된 듯이 야당에서 선거전에 돌입으로 대권후보를 내 세운다고 한다.

한국이 어디로 가는지 방향을 알려주는 지도자는 없다. 모두 대권에 올인하느라 국민경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헌재의 판결이 탄핵부결이 되면 촛불집회자들과 야당은 호기를 놓쳤다는 판단으로 촛불모임을 더욱 부추길 것이다.

탄핵이 확정이 될 경우에도 혼란은 만만치 않다. 최근에는 태극기 집회자들이 그 숫자를 더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들 보수 집단도 갈수록 단합되어 진보진영과 대립의 양상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경제 살리는 일은 순서에도 없어 보인다. 결국 대통령탁핵 가결이나 부결에 상관없이 혼란한 정국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서민의 고달픈 세월이 가느다란 경제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국민들을 노리고 있다. 이런 예측은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

지성인과 경제전문가들이 아니더라도 이미 바람을 느끼고 있다. 언론은 이러할 때 한국을 이끄는 방향제시를 해야 한다.

선동언론이라는 모욕적인 명찰이 붙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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