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 전문 인력 배치돼 맞춤형 취업상담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을규 기자]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 현장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2014 서울시 여성일자리 박람회’가 24일~25일 양일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 22개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여성능력개발원과 4개 여성발전센터(서부, 남부, 북부, 중부), 자치구별 17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

자치구별로 위치한 17개 여성인력개발센터는 24일에, 여성능력개발원 및 권역별 4개 여성발전센터(서부, 남부, 북부, 중부)는 25일에 찾아가면 된다.

행사는 이틀간 오후1시부터 시작되며, 서울 여성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든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는 거주지 인근에서 출·퇴근을 희망하는 여성의 특성을 고려해 서울 곳곳에서 열리며, 바로 현장면접을 거쳐 채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2.2%로 남성의 74.4% 보다 22.2%p 낮으며,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20~29세 구간에서 높게 나타나고 그 이후에는 낮아지는 등 출산·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통계청, 2014년 5월 기준)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무/정보화, 교육, 보건/의료, 생산/판매, 조리/외식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1:1 컨설팅 제공을 위해 직업상담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맞춤형 취업상담 역시 받을 수 있다.

특히 경력단절 등으로 면접에 두려움이 있는 여성이라면 당일 현장에서 직업상담사의 면접지원 등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이력서 클리닉, 즉석 증명사진 촬영 및 인화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취업 외에도 창업에 도전한 여성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해, 사업과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창업지원을 받거나 창업에 성공한 이들이 박람회를 찾은 여성들을 위해 무료 체험 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박람회 형식에서 탈피해 지역별로 현장을 찾아가서 지역에 있는 구직자와 구인업체와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취·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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