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두헌기자] 무안청계중학교(교장 정병석)에서는 지난 9월 23일, 김대식 전라남도 국제관계 대사를 초청해 청소년들의 외교 및 국제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을 가져 주목을 받았다. 김대식 국제관계대사는 최근 3년여 간 ‘오만’의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지냈던 경험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학생들로부터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생소한 국가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오만’이라는 나라를 아느냐는 질문에 거의 손을 든 학생이 없자 그는 ‘오만’ 외에도 우리 청소년들이 아직도 잘 모르는 나라들이 수없이 많으나 21세기는 자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에 대하여 이해하고 함께 경제적, 정치적 활동을 해나가야 하는 시대임을 역설했다. 먼저 강대국으로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요충지이며 부존 자원이 적어 경제활동을 수입, 수출에 의존하고 있고 군사적으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설명한 후,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른 국가와 함께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면서도 나름대로 내놓은 방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본 후 김대식 국제관계대사는 "청소년들이 외교 및 국제관계에 대해 이처럼 생각해보는 경험이 쌓이고 쌓여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 상황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우리 나라를 보호하고, 해외에 있는 우리 나라 국민들이 각종 사건, 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등의 외교부의 역할을 설명하고 본부, 대사관, 총영사관, 대표부의 외교부의 구성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외교부에 관심을 갖고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대식 대사는 외교관의 자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하며 "사회 전반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다양한 언어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인재들이 돼 대한민국의 발전에 힘써준다면 강연의 보람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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