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0%, 지방비 30% 투자되는 사업으로 전액 보조 지원되는 사업
전체사업비 중 HW 사업(75~80%)과 SW 사업(25~20%) 구분 추진
2023년 말 기준 전체사업비 801,976백만원 중 역량 강화사업비로 200,494백만원이 투입되었을 경우 추정

요즘 도시와 농촌 구분 없이 역량강화사업 교육이 열풍이고, 특히 시대의 트렌드에 맞추어 파크골프교육이 인기과목이라고 한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분야 중 역량 강화교육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제안 때문에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지역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여러 측면에서 지원이 필요하고, 사업 권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권역의 리더 양성에서부터 주민의 참여 의식 제고와 쾌적한 삶의 공간 조성 및 소득 증대를 위한 권역의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도입이 되었다.

역량강화사업은 지속적인 인재양성을 통한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로 지역사회의 관리 운영(경영)의 효율성 제고(시설개발(H/W)과 연계한 시설관리 및 마을 경영 능력 배양)와 홍보, 마케팅 등 컨설팅을 통한 지역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가치증대를 통한 지역 활성화 및 소득 증대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과목들이 편성되어 운영되어야 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지역 리더 양성, 전문가 양성(체험지도사, 응급처치 등), 중심지와 배후마을 간 연계 프로그램, 사회적 경제조직 등 전문조직 발굴‧육성, 공동체 조직 발굴‧활성화, 지역주민 화합 마당, 시설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있다.

그러나, 지자체 역량강화사업 추진 보고서나 강사들의 활동 사항을 엿볼 수 있는 블로그 등을 보면 이와는 전혀 무관한 교육들이 심심찮게 추진되고 있을뿐더러, 대표적인 것이 파크골프교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파크골프를 위해선 클립, 공, 티, 모자, 신발, 장갑, 공마커, 볼 포켓, 운동복, 타올, 공회수기, 그라운드허리색, 물통 주머니 등이 있어야 한다.

파크골프를 위한 비용 총합계는 평균값으로 1,267,585원 정도가 소요된다.

역량강화사업과 전혀 무관한 파크골프교육에 이처럼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 교육대상들 또한 한정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일까?

또한, 파크골프지도사 자격증이란 것이 새로이 만들어져 민간자격기관에서 발급되고 있다고 한다. 파크골프교육을 추진하기 위하여는 강사들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민간자격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참여한 관련자들의 말에 의하면 역량강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기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용역회사와 강사협회, 민간자격기관들의 배를 불려주고 있는데 관련 지자체들이 일조하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관련 기관에서는 역량강화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여 정부에서 지원되는 지원금은 눈먼 돈이라는 것을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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