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 7번의 김성남 후보 344억 1천967만원의 재산 신고

- 고양시 후보 중에서 1위 기록해 화제

고양갑 무소속 기호7번 김성남 후보
고양갑 무소속 기호7번 김성남 후보

하버드 출신 다둥이(4자녀) 아빠 김성남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양시갑 무소속으로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4·10 총선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기호 7번의 김성남 후보가 344억 1천96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경기도 후보 중 5번째, 고양시 후보 중에서는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국회의원선거에 21개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평균 경쟁률 2.8대1)하였고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다. 이들 후보의 재산신고 현황을 보면 300억 이상 재력가가 무려 12명(지역구 11명 및 비례대표 1명으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481억 5천849만원)이나 되었고, 경기도 60개 지역구 148명 후보 중에는 5명에 이르렀다.

전국 1위이자 경기도 후보 1위는 국민의힘 부천갑 김복덕 후보로 1천446억 6천749만원을, 2위는 1천401억 3천549만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이고, 경기도 후보 재산 순위 3위는 국민의힘 용인갑 이원모 후보로 385억 5천657만원을, 더불어민주당 파주을 박정 후보가 351억 7천75만원으로 4위이며, 다음으로 무소속 고양갑 김성남 후보가 344억 1천967만원을 신고해 5위이자 무소속 후보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경기도 6·7위는 291억 4천496만원의 국민의힘 김포갑 홍철호 후보와 263억 8천27만원의 국민의힘 성남분당을 김은혜 후보)

또한 경기도 60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은 전국 경쟁률에 못미친 2.5대1로 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구로 고양갑과 화성정, 용인갑 3곳인데, 고양갑에 국민의힘 한창섭,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녹색정의당 심상정에 이어 김성남 후보가 무소속으로 선관위 등록을 마치면서 고양시 4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보수 성향 2명과 진보 측 2명이 맞붙는 4파전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고양시갑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진보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심삼정 의원이 연달아 3번 당선된 곳이다. 이번 제22대 총선에도 관록의 정치인에 거대양당의 신인 정치인이 도전하는 형국이나 그 양상은 전과 사뭇 다르다. 최근 전국단위 정당지지도에서 녹색정의당의 지지율이 1%대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에서 지역구 탈환에 공을 들이고 반면 선거구도상 유리한 이곳에 전략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후보가 뒤늦게 합류했지만 낙하산 공천에 따른 공천 잡음으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감이 커졌다.

이로 인해 선거구도의 틈을 비집고 승리를 노리던 국민의힘에 보수성향의 김성남 후보가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는 양당 정치에 환멸을 느껴 무소속으로 뛰어들면서 진보 2명, 보수 2명의 4파전 양상이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고양갑 지역에서 인물론을 내세운 무소속의 신인 정치인이 선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무소속 김성남 후보의 도전이 과연 어느 정도 성공할지 수도권의 대표적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소속 김성남 후보는 하버드대학교 하버드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컬럼비아대학교 건축계획보존대학원에서 부동산개발학 석사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사업학과를 공부한 도시재생활성화전문가이다. 2006~2007년 당시 케네디스쿨 한인학생회 공동 회장을 맡았고 UN 본부에서 개최된 세계중소기업위원회(ICSB) 한국 대표단으로도 참가했다. 2007년부터 강원저축은행의 부행장으로 금융경영에 참여하면서 총자산 규모가 520억 원이던 저축은행을 취임 2년 만에 760억 원으로 46% 대폭 성장시킨 금융경영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소상공인들의 권익실현에 앞장서 온 NGO 활동가이자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305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정책위원장을 맡으며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위해 소규모 영세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운동을 벌여 카드수수료를 2018년과 2021년 2차에 걸쳐 대폭 인하시킨 전력이 있다. 또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트와의 상생 협력, 대형마트 '주말 휴무제'를 '주중 휴무제'로 전환하는 등 실정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선진국의 정책 수립 과정과 NGO의 역할 등을 체계적으로 배운 실행력 또한 검증된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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