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시민참여예산을 통해 전국 최초로 최중증장애인 대소변 흡수용품 자동소변수집장치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보건복지부 장애인보조기기 교부사업을 제외하고 최초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복지관이 2024년 1월 지원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해당사업은 최중증장애인의 자동소변수집장치 구입비지원 사업으로, 배변·배뇨 조절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복지관(조용호관장)은 3월 14일 납품업체 선정평가회의를 통해 지원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조건을 제시한 계약업체를 선정하고, 참여자를 3월부터 상시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를 두고 있는 배변·배뇨 조절능력 저하로 상시 대소변 흡수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장애인(뇌병변, 근육, 발달, 와상 등)이다. 다만, 뇌병변장애인 흡수용품 지원사업과 보건복지부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사업을 지원받는 장애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대소변흡수용품 자동소변수집장치 구입비의 90%로 1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신청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복지관 방문 신청으로 진행한다. 다만 방문 신청이 어려울 경우 전화(062-611-1910) 신청 후 원본서류는 이메일, 우편, 팩스 발송으로 가능하다.

조용호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복지관장은 “자동소변수집장치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복지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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