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침선방식 복식제작 및 바느질 기술 인정

김금주 침선명인(담양군공예명인 제5호)이 담양군향토문화재로 지정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군공예명인 제5호에 지정돼 공예명인으로 활동해 온 김금주 침선장(68)을 담양군향토무형문화유산 제7호로 지정했다.

‘침선’은 옷감을 재료로 바늘에 실을 꿰어 바느질 하는 기술로 그 기술을 가진 명인을 침선장(針線匠)으로 부른다. 침선의 범위는 옷을 말려서 바느질하는 봉제, 무늬를 수놓은 자수 옷에 곁들여 장식하기 위해 만드는 장신구 등 옷을 만들고 관리하는 과정 모두를 포함한다.

군 관계자는 “김금주 침선장은 1973년 처음 침선에 입문해 현재까지 전통 침선방식을 통한 전통복식 제작을 고수하고 있으며, 규방여성 문화의 전통을 잇는다는 측면에서 문화사적 의미가 크다” 면서 “또한 2006년부터 담양 여성회관 및 전수공간에서 전수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매년 전시회를 통해 전통복식을 선보이며 전통기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금주 침선장(針線匠)은 담양읍에 침선전수관을 운영중이며 섬유공예가로 복식 전시회, 재단, 재봉, 손바느질, 염색 강의와 함께 죽녹원 한옥쉼터에서 한복체험도 진행하는 등 지역 및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해 2022년도 전라남도 ‘새천년 으뜸인재’ 선정과 함께 ‘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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