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월남전 참전군인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강화하는 (가칭)「월남전 참전자 보상특별법」제정을 약속했다.

박선원 후보는 25일, 부평구 보훈회관을 방문해 월남전참전회·상이군경회 참전용사 등을 만나, 입법추진을 약속하고 법안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선원, 월남참전유공자 만나「월남참전자보상특별법」 제정 약속
박선원, 월남참전유공자 만나「월남참전자보상특별법」 제정 약속

면담 과정에서 박 후보는 “월남전 참전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요 계기 중 하나”라며 “월남전 참전으로 수많은 원조와 차관을 제공받아, 50억 달러 상당의 외화수입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시 제공받은 외화엔 미국 측이 한국 참전장병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전투근무수당>도 포함된 것”이라며 “1970년 미 의회 <사이밍턴 청문회>에서 전투근무수당 지급이 문제가 돼 군사원조·경제원조 형태로 지원방향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당시 대한민국이 지원받은 원조나 차관은 이후 급속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는 월남 참전 장병들의 헌신의 대가”라고 강조하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월남전 참전군인 및 그 유가족에게 전투근무수당에 준하는 보상금을 지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참전용사는 “그동안 국회에서 수 많은 법안들이 발의됐음에도 불구하고, 큰 진전이 없었다”며 “국가가 참전용사를 잘 챙길 수 있도록, 현실적인 입법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을 위한 특별한 희생에 대해선 특별한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으로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선원 후보의 부친 <박영식>씨는 6.25 전쟁에 참여해 <무성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로, 현재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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