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길이 닿는 곳마다 꽃…영등포구, ‘공동체 정원’ 조성 -
- 아파트 등 생활공간 속 ‘녹지대’ 확충과 ‘정원 문화’ 저변 확대
- 자연스럽게 발길이 정원에 닿고, 일상 속에 정원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환경 조성 -

서울 영등포구가 ‘꽃의 도시 영등포’ 조성을 위해 구민들이 스스로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공동체 정원’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체 정원’은 주민이 골목길, 아파트 화단, 자투리땅 등 생활공간에 꽃‧묘목 식재부터 디자인, 관리까지 주도적으로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사업이다.

구는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여 생활공간 속 녹지대를 확충하고, 일상과 함께하는 정원이 생활이자 문화, 삶이 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체 정원’을 통해 숲과 산이 없는 영등포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공동체 정원’이 조성된 모습
‘공동체 정원’이 조성된 모습

특히 ‘공동체 정원’은 정원을 가꾸는 과정에서 이웃 간 유대를 형성하고 마을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폭염 완화를 비롯한 미세먼지 저감과 휴식 공간 제공 등 구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올해 ‘공동체 정원’ 공모는 ▲녹화재료 지원 ▲아파트 정문 화분 설치 2개 분야로 진행된다.

구는 최종 선정된 단체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여 정원 관리에 대한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지속 가능한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5인 이상의 단체는 제안서 등의 서류를 구비하여 3월 29일까지 담당자에게 이메일 또는 방문,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공공성, 적합성,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4월 중순에 최종 지원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아파트 화단에 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모습
주민들이 아파트 화단에 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모습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공동체 정원’ 사업은 구민들이 직접 제안, 식재, 관리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일상 속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라며 “도심 속 주민 발길이 닿는 곳곳에 꽃과 나무가 넘칠 수 있도록 ‘꽃의 도시, 정원 도시 영등포’를 조성해 도시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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