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양조장 & 팜파티 준비 한창

(사진) 한국술도가 돌방명록
(사진) 한국술도가 돌방명록

정읍시 한국술도가는 2024년 갑진년 청룡해부터 돌방명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돌방명록은 말 그대로 돌에 방명록을 작성하는 것인데 어디에서도 운영한적이 없는 센스가 빛나는 방명록이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돌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농장과 휴게실, 체험실 등 주변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돌들을 준비해두고 있다.

한국술도가 강문찬 대표는 "대부분 돌에 이름을 쓰고 새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술도가를 방문하는 분들께 재미를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돌은 변치않는 마음을 담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술도가에 방문했던 기록도 중요하지만 남산타워에서 자물쇠를 걸어두는 마음처럼 소망 등을 새기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 한국술도가에서 방문객이 작성한 방명록
(사진) 한국술도가에서 방문객이 작성한 방명록

한국술도가를 방문한적이 있던 방문객은 "오랫만에 술도가에 들렀는데 돌방명록이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방문했던 날짜를 방명록으로 남기고 싶어서..."라며 작성한 방명록을 보여주었다.

(사진) 한국술도가 강문찬 대표
(사진) 한국술도가 강문찬 대표

항상 좋은 막걸리와 즐거운 고객서비스를 위해 연구에 여념이 없는 강문찬 대표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준비중인 "찾아가는 양조장"과 팜파티에서 방문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다.

한편, 한국술도가는 좋은 누룩으로 주정과 효모가 없이 전통 막거리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래연"과 "월탁"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정읍을 대표하는 정읍소주 "정(井)"과 "읍(邑)", 그리고 여유와 풍류를 대변하는 "한량52"를 출시준비중이다.

(사진) 한국술도가
(사진) 한국술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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