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반경 넓혀 총력 수색, 일본해상보안청 1척 지원 포함 총 7척 동원

전복된 선박 내부 승조원을 수중 구조하는포항해경 및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지한)는 3월 17일 오전 2시 44분쯤 포항시 구룡포 동방 120km(약 67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A호(9톤급, 승선원 6명)가 전복 사고 현장에서 승선원 5명을 구조한 가운데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선원 1명에 대해 야간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7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대형경비함정 3척, 유관기관 3척, 일본해상보안청 1척 등 7척이 동원된다. 포항해경은 예측된 표류 경로에 따라 수색 반경을 가로 27㎞(약 15해리), 세로 18㎞(약 10해리)로 넓혀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고 즉시 현장으로 긴급 출동한 포항해경 1008함은 현장 도착 후 신속하게 단정을 내려, 전복 선박의 추진기를 붙잡고 있던 선원 2명을 구조하였으며,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잠수요원들은 전복 선박 내 고립되어 있던 선원 2명을 수중에서 구조하였다.

사고해역은 파고(2.5~3m)가 높고 사고 어선 주변에 그물 등 장애물이 산재하여 구조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된 승선원 5명에 대해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모두 건강상 이상 없는 것으로 전해 졌으며, 사고 발생 후 인근에 있던 어선 B호에서 해상에서 표류하던 외국인 선원 1명 구조했으며,

한편, 포항해경은 실종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다는 구조된 선원의 진술에 따라 실종된 1명을 찾기 위해 가용 세력을 총동원하여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복 선박 스크류에 고립된 승조원을 구조하는 포항해경 및 중앙특수해양구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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