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3시,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민주주의 마지막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도전은 광주와 광산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담대한 첫걸음으로, 그의 비전과 계획이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개소식은 2024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낙연 후보가 광주와 광산 지역의 발전을 위한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광주 시민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리고, 민주세력을 재건하겠다”며 “광주와 광산을 다시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주와 광산구의 발전을 위한 ‘광주 5대 비전’과 ‘광산 6대 목표’를 발표했다. 5대 비전으로는 ▲미래산업도시 ▲메가시티 광주 ▲광주정신 확산 ▲문화일상도시 ▲시민안심도시를 제시했고, 광산구의 6대 목표로는 ▲미래 기술과 성장 인프라로 신산업을 견인하는 경제도시 ▲안심 삶터로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는 정주도시 ▲참여와 연대에 기반한 자치와 복지공동체 도시 ▲도시와 농촌이 조화로운 환경 생태도시 ▲문화 다양성과 일상 속 즐거움이 있는 열린 매력도시 ▲호남권 광역 교통거점 물류도시를 내세웠다.

이낙연 후보는 먼저 독선적인 윤석열 정부와 방탄하느라 견제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험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흥적이고 독선적이다. 국민들의 걱정하는 마음은 안 받아주고 (영부인은) 비싼 가방만 받았다”며 “민주당이라도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러 사람의 범죄혐의 때문에 정권과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방탄만 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었던, 호남인들이 눈물로 키웠던 민주당이 맞나”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새로운미래에서 사라진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 민주세력 재건의 효자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2003년 열린우리당, 2016년 국민의당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대중의 향기와 민주당의 문화가 좋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떠났다. 지금은 김대중의 향기와 민주당의 문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가짜민주당을 떠나 진짜민주당의 종자를 지키고 호남인들이 사랑으로 키웠던 민주당을 되살리기 위한 불씨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낙연 후보는 동아일보 기자, 5선 국회의원, 제37대 전라남도지사, 제45대 국무총리,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축적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와 호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특히 민주당이 광주를 방탄광역시로 만들려는 시도를 막아내고, 민주화성지 광주를 다시 자랑스럽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에 민주당이 광주 공천에서 현역의원 8명 중 7명을 교체했는데, 누가 방탄 잘할 사람이냐를 기준으로 공천 준 듯하다”며 “민주당이 ‘방탄광역시’로 만들고 있는 광주를 우리가 사랑하던 광주광역시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총선 공약으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원 ▲인공지능산업 2단계 사업 지원 ▲광주와 전남의 협업 지원 등을 포함해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계획들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과 정치, 사회 각계의 핵심 인사들을 포함한 1,000여 명의 대규모 참석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정윤환 전 국회의원, 권은희 전 국회의원, 전갑길 전 국회의원, 김경천 전 국회의원,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박영구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범연합 사무총장, 김종 시인, 오주 광주시민단체연합총회장, 이진용 유권자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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