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우체국과 폐의약품 수거 맞손…환경 보호·주민 편익 증대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15일 주민들의 편리한 폐의약품 배출을 돕고 효과적인 수거 체계를 통한 환경 보호를 목표로 광주우체국과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왼쪽)과 서동완 광주우체국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 동구)
임택 동구청장(왼쪽)과 서동완 광주우체국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 동구)

동구에서 수집하는 폐의약품의 양은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으로 지난 2021년 310㎏에서 지난해 970㎏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까지 가정 내 발생하는 폐의약품은 주민이 직접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정 약국, 폐의약품 공동 수거함에 배출하고 이를 구청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 청소 담당 직원이 직접 수집해 왔다.

이에 따라 동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폐의약품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지난 13일 임택 구청장과 서동완 광주우체국장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맺고 4월부터 광주우체국 집배 인력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내 설치된 29개소 우체통을 통해서도 폐의약품 수거가 가능하게 되면서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을 종이봉투에 담아 폐의약품이라 명기해 우편함에 투입·배출하면 돼 주민 편익 및 수거율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완 우체국장은 “동구청의 협조와 우체국 공익재단의 지원으로 지역 환경 보호와 주민 편의 증진에 일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쓰레기 없는 마을, 깨끗한 행복 동구’ 조성에 광주우체국도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주민들의 편익 증진과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양 기관이 대승적 결의를 맺은 큰 성과”라면서 “함께 뜻을 모아주신 광주우체국과 우체국 공익재단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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