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명부 유출 및 당내 경선 활용은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김승남 “경찰·민주당, 문금주 후보, 권리당원 명부 유출자, 당내 경선에 활용한 자 등 신속하게 조사하여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상대인 문금주 예비후보의 자격 박탈과 경선 무효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가 8일 장흥군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고‧보‧장‧강 KTX 시대 ‧ 체류형 관광지 조성 ‧ 남해안 개발기관 설립 발표를 한 후 승리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김승남 예비후보)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가 8일 장흥군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고‧보‧장‧강 KTX 시대 ‧ 체류형 관광지 조성 ‧ 남해안 개발기관 설립 발표를 한 후 승리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김승남 예비후보)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이 14일 보도 자료를 통해서 “문금주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명부를 불법적으로 유출한 사실을 경찰이 확인하였고, 경선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권리당원 명부를 유출하고, 이를 문금주 후보가 당내 경선에 활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해 후보자 자격을 박탈시키고, 경선 무효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남 의원은 “오늘 오후 전남 고흥경찰서 수사팀은 현장을 급습해 전남 고흥군 ○○면의 한 스크린골프연습장에서 고흥군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휴대전화번호와 집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기재된 권리당원 명부가 문금주 후보 측에 불법적으로 유출됐다는 사실과 이를 당내 경선에 활용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명백하게 「개인정보호보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이며, 이에 대한 경찰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승남 의원은 “고흥·보성·장흥·강진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 유출이라는 중대한 선거 범죄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번 경선이 불법과 불공정 경선으로 이루어진 만큼 당 지도부에 즉각 ‘경선 무효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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