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 실현 시교육청과 협력‧소통 강화”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광주 광산구는 광주시교육청이 (가칭)‘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광산교육에 봄이 오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산구는 “광주시교육청이 최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소속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에 나섰다”며 “광산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현장 지원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광산구 지역 교육행정은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맡고 있다. 1988년 광주직할시 행정구역 개편 당시 ‘전남 광산교육청’이 광주서부교육지원청으로 흡수‧통합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광산구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 학생 수가 늘어나 교육행정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특히,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관할 학생 수 규모가 동부교육지원청의 1.7배에 달하며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 필요성이 제기됐다.

광산구는 민선 8기 들어 교육환경개선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교육행정 서비스 질적 개선 방안 및 과대 통합 교육지원체계 분리를 교육부, 광주시교육청 등에 적극 요구해 왔다.

광산구는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 추진은 과밀학급 현상, 학교 부족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 학부모, 학생이 바라는 양질의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광산교육지원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광주시교육청의 강한 의지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3월 중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을 위한 특별업무팀(TF)을 구성‧운영할 계획으로 광산구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창구 역할로서 특별업무팀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광산교육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역할)과 관련해 광산구 교육 현안인 △국제화특구와 연계한 이주배경 청소년 특화사업 △고등학교 원거리 배정 문제 △학교배치 시설 확충 △전문적인 진로‧진학 상담 등을 중심으로 학부모 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공론화 자리를 마련해 제안된 의견을 시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특성과 시민 요구를 반영한 교육자치 실현의 동반자로서 광주시교육청과 협력‧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광주 미래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 다양성을 품고 세계로 도약하는 도시다운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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