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원 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선거구 예비후보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탈당하지 않고 당에 남아 국민, 민주당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중앙당에 지역민심을 전달하고,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당에 남아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지자들은 그동안 박 예비후보에게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권유해왔다.

실제로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 군민 1천여명이 ‘박노원 예비후보를 지키자’란 지지 선언식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민심을 경청하고 젊고 능력 있는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면서 선거를 포기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했었다.

이와 관련해 박 예비후보는 “지역발전과 정치혁신을 꿈꾸었던 지역민들을 떠올리면 눈물이 차오르고, 지역민들의 간절함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지난 몇 주간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았다”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적인 대의를 위해 고심 끝에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선당후사로 호남이 하나가 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하루라도 더 빨리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만 있다면 기꺼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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