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 경선에서 탈락한 김의겸 예비후보(이하 "김 후보")가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9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군산지역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기존 선거구의 대야·회현면 등 일부 지역이 '군산·김제·부안(을)'로 선거구 변경됐지만 경선 여론조사는 변경전 선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민주당은 군산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반시민 50%에 권리당원 50%를 반영하는 전화 자동응답 방식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군산시 대야면과 회현면은 종전의 '군산시' 선거구에서 '군산·김제·부안(을)'로 변경되었으나 종전 선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이 김 후보 측의 주장이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서 "익산시민들이 군산 국회의원을 뽑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나 진배없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됐느냐"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재심 신청은 결과 발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내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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