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인구정책 평가 최우수상 수상 기념 저녁간식 나눔
청년 푸드트럭 1, 2, 3호점 참여...다양한 간식·음료 제공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6일 화순읍 청춘신작로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저녁 간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화순군이 수상한 ‘전라남도 인구정책 평가 최우수상’ 포상금 1천만원으로 마련됐다.

통상적으로 포상금은 해당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주무부서인 인구청년정책과 조미화 과장과 직원들의 통큰 결정으로 간식 나눔이 이뤄졌다.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는 전라남도 내 인구증진을 위해 시행한 인구정책 중 우수한 성과가 있는 시군을 시상함으로써,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인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평가다.

화순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과 ‘자국민 전담 다문화 팀 신설·운영’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특히 만원임대주택 지원사업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해결함으로써 결혼과 출산 장려는 물론 청년인구 유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자국민 전담 다문화 팀 신설·운영 사업도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이 사업은 다국적 결혼이주여성을 공무원으로 채용해 다문화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지원을 하면서 호응을 받고 있다.

행사가 진행된 청춘신작로는 도시재생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화순을 위해 화순군이 야심차게 조성한 공간이다.

청춘들의 공간인 청춘들락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생협력상가,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을 갖춘 청춘신작로에서는 올해부터 버스킹 등을 통해 청춘들의 발길을 유혹할 예정이다.

청춘신작로에서의 간식나눔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조성,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청춘신작로에 대한 홍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직원들은 화순군청년푸드트럭 1, 2, 3호점에서 판매하는 츄러스와 닭꼬치, 달걀빵, 땅콩빵,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과 음료를 즐기며 청춘신작로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만원주택’과 ‘청춘들락’ 등을 화제로 사행시를 지어 참가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조미화 과장은 “인구정책평가 최우수상 수상은 인구청년정책과 뿐 아니라 직원들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다”며 “수상의 기쁨을 다함께 나누기 위해 간식나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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