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고창농악 문화재 발표회 '고창농악 보름굿'이 지난 25일 고창농악전수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고창농악을 배우는 대학동아리, 보름굿 참여자, 지역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짚으로 줄꼬기를 시작으로 줄굿과 줄다리기, 판굿 등으로 보름굿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명훈 전 고창농악본존회장이 출연해 상쇠 역할을 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고창농악 보름굿은 정월 대보름 참여자들과 마을 공동체가 모여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돼왔다.

함께 줄을 만들고 줄다리기를 하고 풍물패, 농악단을 앞세워 오방돌기를 하며, 당산에 줄로 옷을 입히는 등 전통을 계승하고 굿의 모습을 전승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구재연 고창농악보존회장은 "고창의 보름굿을 올곧게 지켜 나가겠다며, 전통을 살리면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변화된 풍성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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