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추천여행지" 청춘, 역사, 낭만을 볼 수 있는 곳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여행전문 강진교기자] 

전라북도에 위치한 전주가 전 세계 여행자들이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3대 관광 명소로 꼽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여행지 출판사인 론리 플래닛이 최근 발표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Lonely Planet-Best in Asia, Our pick of where to go in Asia in the next 12 months)’에서 전주가 일본 홋카이도와 중국 상하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베트남 콘다오, 홍콩, 말레이시아 이포, 인도네시아 페무테란, 태국 트랑섬, 인도 메갈라야, 대만 타이충이 뒤이었다.

전주는 한옥마을부터 수많은 먹거리 등으로 유명한 지역인만큼 후회 없는 주말여행을 보장한다. 하지만 알고 가야 더욱 즐기는 법, 이에 전주의 현지 여행정보를 모아봤다.

600여 채의 한옥들로 이뤄진 전주한옥마을이 지어진 이유는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세월이 흐르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남아 지금의 ‘전주’가 되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상인들에게 대항해 조성한 한옥촌이 오늘날 ‘전주한옥마을’이다. 또한 전주는 동학농민운동의 시작지였으며, 태조 이성계의 본향으로 조선 왕조의 뿌리이기도 하다.

전주한옥마을에서는 ‘한복’을 입고 ‘한옥’ 구경을 할 수 있다. 한옥마을 곳곳에 자리한 대여소에는 생활 한복부터, 어우동 한복, 커플 한복까지 다양한 종류의 한복이 많다. 대여 비용도 1시간에 오천 원, 3~4시간에 만 원 선으로 부담이 적다. 덕분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한다면 한복을 입고 마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것도 방법이다.

한복을 대여할 때 본인의 옷을 보관할 사물함이나 남녀 탈의실이 따로 없는 업소가 적지않는게 사실이다. 지난 소비자연합이 47개 업소를 조사한 결과 17개 업소는 사물함이 없어 옷을 바구니에 담아 놓는 형태였다. 또한 탈의실 역시 남녀구분은 13곳에 불과하고 커텐만 쳐있는 곳이 25곳, 방이나 병풍 등 가리막이 있는 곳이 10곳이었다. 여성들의 신체적 안전을 담보한다면 반드시 남녀 구분 탈의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성들의 신체적 안전을 담보한다면 반드시 남녀 구분 탈의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말순이 한복대여점은 사물함은 물론 다양하고 화려한 한복으로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한복을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주고 자신의 취향에 맞은 옷을 입고 대여할 수 있었다.

전주의 한옥마을 명소들과 한옥 특유의 고즈넉함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위해 전주를 찾고 있는 관광객들에 가장 큰 고민거리는 역시 숙박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지역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쉼터 같은 공간이 많이 마련돼 있다. 그 중에서도 전주한옥마을은 마음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안식처로 자리잡았다. 인근 맛집이나 게스트하우스 등에 방문자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를 들어가는 입구는 어릴 적 살던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혼자 전주를 찾은 나 홀로 여행객부터 친구, 커플, 가족 등과 함께 찾은 이들을 위해 준비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전통적인 한옥이 주는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방과 편안한 분위기가 단연 으뜸인 공간 우리 문화의 흐름을 조명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소중한 교육체험이 되기도 한다.

사랑채로 지어진 특이한 구조와 아늑한 길목으로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는 전통 주거형 한옥의 품위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정과 어린 시적 추억까지 함께 맛볼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의 면적은 298,260㎡ 에 해당 된다. 명소들을 관광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걷다 보면 다리가 아픈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거리는 기우에 불과하다. 바로 관광지내에는  외발전동휠, 전동킥보드, 자가 평형 이륜차 등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가족, 연인 친구끼리 손쉽게 대여를 통하여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전주한옥마을을 가면 과거와 현재 미래도 엿볼 수 있다. 다른 관광지와 달리 미래형 이동수단을 손쉽게 볼 수 있고 그로 인해서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1930년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이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인 것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 덕분인지 전주만큼 우리 문화가 잘 간직한 장소도 보기 드물다. 전주에는 이성계의 초상화를 간직한 ‘경기전’부터 천주교 성지 ‘전동성당’, 조선 시대 배움터 ‘전주향교’까지 다양한 문화 유적지가 자리해 있다. 덕분에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아이와 함께 교육적 차원으로 방문하기도 적당하다.

호남지방의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것의 하나로, 평지의 성당으로는 대구 계산동 성당과 쌍벽을 이루는 전동성당 지금도 연인들의 사진촬영장소 유명한 영화촬영지 부부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성스러운 예식장으로 쓰임새가 아주 다양하다.

전동성당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풍남문 밖에 지어진 성당으로, 프랑스 신부인 위돌박이설계·감독을 하였고 1914년 완성되었으며 회색과 붉은색 벽돌을 이용해 지은 건물은 겉모습이 서울의 명동성당과 비슷하며, 초기 천주교 성당중에서 매우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한 건물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중국인 벽돌공들이 참여해 만든 까닭에 더더욱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그 역사적 배경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성스러운 결혼식과 더불어 선비 같은 품위와 기개를 빼닮고자 하는 전주한옥마을의 매력은 아마도 전주시의 자랑이며 아시아 3대 관광명소가 전혀 부끄럽지 않은 장소인 것이다.

다양한 먹을거리도 많은 전주한옥마을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한옥마을이 자리한 곳부터 전통시장 음식들까지 끝없이 맛집이 펼쳐지게 전주여행의 묘미다. 전주에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풍년 제과부터 전통시장 피순대 국밥, 콩나물국밥, 다우랑 만두, 베테랑 칼국수 국수, 외할머니 솜씨 빙수,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많다.

관광은 문화의 열매이다. 아시아 3대 명소의 이번 결과는 전주시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방증이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나아가 아시아 대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하게 전주시는 문화관광도시 정책을 펼쳐 연간 1000만 명이 다녀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지속적인 전주시의 지원과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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