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는 일 없어도
굶어 죽는 새 볼 수 없거늘,
이강천 詩, 더불어 사는 세상 바라보게 돼!
어치 언니,
너무 욕심부리지 말아요.
박새가 약하다고 내 몰지 말아요.
세상에 사는 새가 80억이 넘는다 해도
이 땅엔 100억이 먹어도 남을 만큼
넉넉한 양식이 있다 하던데,
문제는 큰 새가 힘없는 작은 새를 내어쫓고
저네들만 독점하는 게 문제지.
그리고 생각해 보아요.
농사짓는 일도 없고 곡간에 쌓아 두지 않아도
우리를 지으신 조물주가
우리 새들 언제 굶긴 적 있던가요?
나누어 먹으며 더불어 살면
그 누구도 굶어 죽지 아니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