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소속 최재근 경위가 300회의 사랑의 헌혈로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표창을 수상했다.

최 경위는 지난 21일 정읍 헌혈사랑터에서 강진석 전북혈액원장, 백승윤 정읍헌혈사랑모임 회장, 헌혈자 등의 축하 속에 <최고명예대장> 표창을 받았다.

최재근 경위는 28년간 꾸준히 사랑의 헌혈을 해왔다. 지금까지 23회의 전혈헌혈, 277회의 혈장헌혈을 통해 기부한 혈액의 양만 해도 약 16만㎖가 된다.

최 경위는 "건강한 사람이 헌혈을 통해 혈액을 기부하는 것이야말로,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기꺼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헌혈을 통해 경찰의 이미지 재고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한곤 정읍경찰서장은 "최 경위는 근무가 없는 날에는 대민봉사를 자원하여  다문화가정 및 홀몸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원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경위는 그동안 230매의 헌혈증 기부 및  장애아 복지시설 봉사, 요양시설 목욕 봉사, 밑반찬 봉사, 취약계층 청소 등 9개 봉사단체를 통해 1000회 이상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9년 전북무궁화대상, 2022년 LG 의인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경찰청 사랑나눔 봉사왕 전국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정읍헌혈사랑모임 백승윤 회장과 최재근, 안영산, 권대선, 오창호, 이명수 회원 등도 꾸준히 헌혈(100~300회 이상)에 동참해 귀감이 되고 있다.

헌혈은 자신의 혈액을 타인에게 기부함으로써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고귀한 실천이다.

과학기술로 혈액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헌혈은 과다출혈이나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살리는 유일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정읍헌혈사랑터는 정읍천변 시기동주민센터 옆 자원봉사센터 2층에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9시~오후 4시30분까지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

"헌혈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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