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의 경험을 댄스, 뮤지컬, 체험담 등 다채롭게 표현해
1300명의 관객에게 진한 감동선사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귀국보고회인 ‘2024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지난 24일(토) 국제청소년연합 대전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지난해 1년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북미, 유럽 등 전세계 53개국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22기 단원들과 선배들 총 400여 명이 현지에서 얻은 경험과 감동을 대전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연출한 무대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정계, 교육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등 대전지역 각계각층의 귀빈을 비롯해 대전시민들, 청소년, 유학생 등이 참석해 1300석 전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설동호 교육감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인 인성과 창의성은 청소년기에 길러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은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런 역량을 길렀고 그 역량을 펼쳐보이는 것이 굿뉴스코 페스티벌”이라며 “많은 응원을 바란다”라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YC청년회의 윤경숙 대표는 “글로벌시대라는 큰 바다에 굿뉴스코 학생들이 언어와 환경의 장벽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1년 동안 많은 것들을 체험하며 온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들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미래의 인재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영순 국회의원, 충남 보령·서천 장동혁 국회의원,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이 축전으로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식전공연으로 ▲굿뉴스밴드의 노래 ‘꿈을 먹는 젊은이’ ▲라이쳐스스타즈의 댄스 ‘Nobody compare’ 는 학생들의 젊은 열정과 넘치는 패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필리핀 댄스‘Pili Pinas’ ▲아프리카 댄스‘ Une Trace’ ▲체험담(22기 푸에르토리코 추은상 단원) ▲ 미국 댄스 ‘More than ever’ ▲트루컬(빛을 찾아서) 카자흐스탄 댄스‘Rizamyn’ ▲중남미 댄스 ‘Estilo’ ▲체험담(22기 인도 김소망 단원)으로 매 공연 학생들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높은 댄스 실력과 화려한 연출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끊이지 않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배재대 출신 푸에르토리코 추은상 단원의 체험담은 어린시절부터 자폐증후군으로 매사 자신감이 없고 소심한 성격이었지만 해외봉사를 통해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고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소망을 전하는 사람이 된 사연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굿뉴스코 대전지부 소속 22기 12명의 봉사단원들은 국회의원상, 대전시의회의장상, 한국외교협회 회장상, 한미미래재단이사장상, 토고 내무부장관상, 카자흐스탄 감사원장상 등의 표창장을 수상했다.

공연을 관람한 성낙원 대전예총회장은 “한마디로 환상이었던 공연이었다. 공연을 보는 중간중간에 프로들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학생들이 대단히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봉사하면서 아름다운 마음이 결집되고 표출된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최원경(도마동) 시민은 “소망이 없이 살던 한 단원이 해외봉사에 가서 변화되는 내용은 가슴이 뭉클하면서 눈물이 났다. 학생들 모두 너무 대견스럽고 우리 아이도 크면 이런 프로그램에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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