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가 뭐유?.

치유란?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가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업무상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이 아파 치유가 필요하거나 치유를 전제로 스스로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활용하거나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다고 판단하에 이를 사업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환경적 요인으로 갈수록 사람들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병마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성인이 대사성 증후군에 시달리며, 언젠가 본인들도 큰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게될 것을 우려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며, 이런 심리적 요인을 적극 활용한 보험회사들은 앞다투어 특정 질병에 대한 보험 상품들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

주변에 한 사람 걸러 아픈 사람이 한 명씩은 꼭 있다.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우환이라고 여겨질 만큼의 큰 병이든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병을 앓고 있는 사람 최소한 한 명씩은 있다는 말이다.   그런 시대적 상황에 맞게 여기저기서 치유란 말들을 쉽게 보고 듣고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치료나 치유 란 말은 주로 의학계나 병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언어표현의 한계적 상황으로  얼마 전 부터는 힐링이라는 영어식 표현을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

만약에 의학계가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수준의 집단이라면 ,지금과 같이 치유나 힐링이란 말이 사회적으로 남발할 이유와 명분은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방법들로 치유와 힐링을 만들어 가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기에 민감하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작금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치유란 말이 너무 남용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

치유란 말이 감기처럼 조금만 관리를 잘하면 쉽게 완쾌되는 정도의 말이 아니다중증 환자 앞에서 이런 말은 함부로 꺼내거나 언급해서는 안 되는 말이기도 하다.

치유를 위한 동기나 시작점이 모두가 다르듯이 세상에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나 방법론으로 치유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치유의 숲, 내적 치유, 행동 발달 치유, 치유농업, 치유 놀이, 치유 음식, 심리 치유 등  모든 일에 치유란 말을 붙이면 되는 것 인양 상업적으로 여기저기 치유란 단어가 남발한다.

치유란 그렇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렇게 치유란 말을 활용하고 정작 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특정 질병에 대한 치유도 마찬가지이다수많은 접근 방법이 있다.기계적인 기술의 적용부 터 대체의학적 접근, 허브적, 심리적, 자연 환경적, 음악적, 미술적, 놀이적, 정서적, 문화적 등등 등 셀 수 없이 많다.

물론 사람이란 생명체가 다연 속에서 너무 많은 것들과 유기적 고리로 연결되어 있기에 나름의 수많은 방법론이 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치유란 말 그대로 회복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진 말이다그냥 도움이 되는 정도에서 그치고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치유란 말을 사용해서 치유가 된다면 더 발랄 것이 없겠지만은, 

치유란 말을 쉽게 쓰지 않는 게 바람직한 일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감사하게도 천기누설에 가까운 근본적인 회복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면 모를까.

치유라는 말을 사용하는 너무 많은 치유 프로그램들이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

어떻게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지와 어떻게 생명체가 질병에 노출되는지를 지나치면온전한 치유의 목적에 도달하기가 어렵고, 그냥 명분을 활용한 단어 도용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에나 치유란 말을 사용하여 남발하는 건 바람직 하지 못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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