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 30분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다시 100년 평화 콘서트’가 김대중 재단 전남 지부회(회장 주정철) 주최로 열렸다.
1부에서는 ‘식전 공연 및 김대중 재단 전남지부회 임명장(남명옥 여성위원장 외) 수여식’이, 2부에서는 ‘다시 100년 평화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2부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맵핑 : 용 그리고 DJ / 뿌리패 예술단(대북) / 가수 김희진(목포의 눈물 외), 국악인 신영희 / 희극인 엄용수의 DJ 나레이션 / 가수 안치환 등이 공연을 펼쳐 3천여명의 시민에게 감동을 주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매서운 한파와 눈으로 덮힌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워내는 인동초(忍冬草)처럼, 여러 차례 옥고와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입바른 소리로 대중에게 수많은 어록을 남기고 글쓰기와 책 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날 행사 준비위원장인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과 역사를 믿고 정치를 했으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기초를 다진 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재임 1998.2.∼2003.2.)은 1924년 전남 신안에서 출생하였으며, 2009년 8월 18일에 돌아가셨다.
1954년 목포에서 민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정치계에 뛰어들었고, 대선 도전 네 번째인 1997년에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를 이루며 제15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특히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12월 10일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리고 남명옥 여성위원장은 "내년에도 더 큰 행사로 전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