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가구 대상, 자가·임차 모두 가능 -
- 도배, 장판, 창호 등 18종 지원, 29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 -

“비용이 부담돼서 집수리를 미뤄왔다면 희망의 집수리를 신청해보세요”

서울 강서구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참여 가구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는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창호 등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집 수리 전, 후
집 수리 전, 후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가구로 자가 또는 임차 가구 모두 가능하다.

단, 자가일 경우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하고, 중위소득 48% 이하 자가가구(수선유지급여 대상), 공공임대주택, 최근 2년 이내에 희망의 집수리 수혜 가구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도배, 장판, 단열, 곰팡이 제거 등 단순 집수리부터 화재·침수·가스누설 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며,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250만 원이다.

특히 올해는 곰팡이, 환기 불량 등 반지하 주택의 고질적 문제인 공기질 개선을 위해 환풍기 설치 가능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집수리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29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3월 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여름철 침수 문제, 겨울철 단열 문제를 겪고 있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불편을 감내하고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희망의 집수리 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취약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 사업으로 강서구 내 총 112가구가 집수리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지원 규모는 서울시 총 600가구로 자치구 신청 물량에 따라 분배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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