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한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컨퍼런스‘디지털전환기 청소년 역할의 필요성’성료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지난 8일 (뉴욕 현지시각)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와 함께 뉴욕 UN 본부 Conference Room 4에서 제62차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NGO 중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NGO들이 개최하는 부대행사이며 올해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되는 대면 컨퍼런스는 20곳이 승인되었고, 개최기관 중 동아시아에서는 푸른나무재단을 포함하여 2개의 기관만 개최되었다.

컨퍼런스‘디지털전환기 청소년 역할의 필요성’ 토론 현장 사진
컨퍼런스‘디지털전환기 청소년 역할의 필요성’ 토론 현장 사진

 「디지털전환기 청소년의 역할: 포용적 성장과 사회정의를 위하여」를 주제로 하는 푸른나무재단의 컨퍼런스는 NGO, 학계, 국제기구, 정책, 디지털 분야 등의 전문가 및 청소년 연사들과 함께 개최되었으며 포용적 성장과 디지털전환기의 청소년 역할에 대해 토의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푸른나무재단과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가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주유엔 일본 대표부가 패널로서 회의에 참여하여 디지털전환기와 청소년이 이끄는 회의에 대해 국제사회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이 직접 사회를 진행하고 연사와 패널로서 참여한 이번 사이드이벤트는 미래 세대를 이끄는 청소년이 주역이 되어 개최된 회의라는 점에서 국제기구, NGO,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청소년이 국제사회에 촉구한 해결방안은 청소년의 관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내용이 반영되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도연 대표단(삼산고 1)이 사회를 맡아 진행되었으며 송혜령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의 개회사로 회의의 막을 올렸다. 푸른나무재단의 박길성 이사장은“이 논의의 장을 통해 청소년을 사회에 기여하는 당사자로 바라보며 포용적 성장과 사회정의를 위해 열정적이고 혁신적인 의견들을 마음껏 공유하자”라고 말하며 컨퍼런스에 참여한 연사와 청중들을 환영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IFFD 국제가족개발연맹 국제협력국장 Ignacio Socias은“미래세대의 리더인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다 ”라고 말하며 개최를 축하했다.

 푸른나무재단 명희나 선임연구원의 기조연설에선“디지털전환기 청소년의 역할이 중요하며 포용적성장과 사회정의를 위해서는 민간단체가 미래담론의 실험실 (Prototype)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와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포용적 성장과 사회정의가 공존하는 디지털전환기가 시사하는 미래에 대해 연설하였다.

  이어진 1부에선 디지털전환기로 맞이한 국제사회의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 ‘포용적 성장과 사회정의로 향하는 열쇠, 디지털전환’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ICSW 국제사회복지협의회 전무이사 Antonio López Peláez는‘디지털전환의 위기와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진 성공사례’를 주제로 디지털전환이 포용적 성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연설하였다. 이어 뉴욕시청 청소년 및 사회개발부의 Rong Zhang 준위원은‘디지털전환의 위기와 사회정의로 이어진 성공사례’에 대해 이야기 하며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디지털전환의 방향성을 강조하였다.

  2부에서는‘디지털전환기 속 청소년 리더의 필요성’을 주제로 디지털전환기를 이끄는 청소년의 중요성에 대해 국제사회에 촉구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All Tech Is Human 설립자 David Ryan Polgar는“디지털전환이 가족에 끼치는 영향과 청소년이 가족구성원으로서 지닌 임무와 영향력”에 대해서 언급하며 청소년의 디지털 기술 역량이 가족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서 말했다. 이에 동의하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뉴욕사무소장 Ursula Wynhoven은“청소년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필요한 이니셔티브 및 공공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민, 기업, 학자, 정부에게 청소년 디지털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주유엔 한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컨퍼런스 성료 기념 사진
주유엔 한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컨퍼런스 성료 기념 사진

  이번 UN 컨퍼런스에는 푸른나무재단이 선발한 6명의 청소년이 컨퍼런스 연사와 패널로 참여해 청소년이 느끼는 사회문제와 해결 방법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발언했다. 연사 김정원 대표단(한동글로벌학교 11)은 ‘내일을 위한 역량 강화 : 소셜 디지털 기업가 정신과 NGO 협업을 통한 디지털전환’을 주제로 연설하며 “덕성과 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하며 참석한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정인 연사(용인외대부고 2)는 디지털전환기 속 청소년 리더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기 위해‘포용적 성장을 향한 미래의 중심에 서 있는 청소년’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청소년의 잠재력, 빠른 습득력, 창의력을 언급하며 “본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들이 미래를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에 청소년의 중요성과 역할을 언급하여 참석한 국제 NGO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각 분야 연사들의 연설이 끝나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패널 김근우 대표단(페이스톤국제학교 11)은 디지털전환기 속 디지털 리터러시의 필요성과 그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으며, 손혜원 대표단(함양고 2)은 디지털전환기에 필요한 청소년과 NGO의 역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발언했다. 문수윤 대표단 (동덕여대 1)은 ‘서로 돌봄’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청소년들이 모든 문제에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컨퍼런스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 주유엔 일본대표부의 Sho Ono (인권 및 인도주의 담당 장관)도 일본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ICT 교육을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기의 포용적 성장을 위해 청소년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하였다.

  컨퍼런스 종료 후 ‘푸른약속캠페인’을 진행하여 참여자 모두가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디지털전환기 우리의 역할로써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정책과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협력하자’라고 다짐하며 행사를 마쳤다. 이번 컨퍼런스는 UN WebTV (https://url.kr/njg1b8)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올해 제62차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는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SDGs) 이행과 빈곤퇴치라는 중요목표의 달성방안 : 사회정책을 통한 사회발전과 사회정의 촉진’을 주제로 2월 5일(월)부터 14일(수)까지 뉴욕 UN 본부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되었다. 더불어‘디지털전환이 포용적 성장과 개발에 미치는 영향 :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길’,‘세계 가정의 해 30주년 기념’이라는 주제가 추가적으로 발표되어 이번 본회의에서는 각국의 유엔 대표부와 정부인사, NGO 들이 모여 의견이 논의되었다. 푸른나무재단은 이번 본회의에 제출한 서면성명문(https://buly.kr/9XIUlUI)과 구두성명문(https://buly.kr/7x3fw6Y) 이 채택되어 유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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