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자연환경에 따라 생김새가 다르다. 유형,기법, 문양, 등이 일정치 않고 독특한 형태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우리나라 옹기는 지역의 자연환경에 따라 생김새가 다르다. 유형,기법, 문양, 등이 일정치 않고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옹기는 의식주에서 가장 중요한 저장고이다. 한국 전통 옹기를 형태로 분류하고 지역적 특성을 보자.
옹기는 지형적인 기후와 자연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만드는 장인에 따라 각각의 특색을 보이고 있다. 중부지역의 것은 일조량과 기온이 높지 못하여 자외선을 충분히 쪼이기 위해 입구가 넓고, 영 · 호남지역은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아 수분 증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입구가 좁고 어깨를 넓게하여 내부순환교류를 원활히해 온도 상승을 저감한다.

서울 경기지역 옹기
서울 경기지역 옹기

형태가 달걀형으로 어깨보다 배가 부르고 입과 밑지름이 같다. 연꽃봉우리 같은 형태의 꼭지가 달린 뚜껑이 특징이며, 문양은 배부분 난무늬이고 옹기의 빛깔은 진한 적갈색과 자색에 가깝고 광택이 난다.

강원도 지역
강원도 지역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서부지역은 서울·경기지역옹기와 유사하고 동부지역은 어깨부분 경사가 더 급하고 배가 부르지 않고 배에 비해 입지름이 넓은 편이다. 옹기의 빛깔은 담황색에서 진홍색에 이르는 다양한 색상이다.

충청도 지역
충청도 지역

둔탁한 형태의 그릇들이 만들어지고 목 부분이 높고 약간 벌려진 형태로 전체적으로 투박하나 견고한 모양이다. 옹기 빛깔은 주로 진한 적갈색과 자색계통으로 나타난다.

전라도지역
전라도지역

배가 불룩하고 크며, 투구모양과 비슷한 삼층 둥근 탑 모양의 꼭지가 달린 뚜껑이나 소래기라 부르는 자배기 형태의 뚜껑을 덮는다. 옹기 빛깔은 진한 갈색이 많으며 연홍색, 진홍색 빛깔이 나타난다.

경상도 지역
경상도 지역

배가 불룩하게 나온 형태로 어깨부위가 잘 발달되어 있고 입 지름과 밑지름이 좁으며 어깨가 각이 진것과 각이 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둥근형이 있다. 옹기의 빛깔은 매우 다양하며 연한 갈색에 가까운 빛깔을 낸다.

제주도 지역
제주도 지역

화산토로 이루어진 지형 토질 상 옹기가 발달하지 못하였다. 붉은 빛깔 옹기와 검정색 질그릇으로 대표되며 허벅, 물독 등 식수운반용기로 발달하였다. 옹기의 입과 바닥이 좁으며 배가 약간 부른 형태이다.
옹기의 빛깔은 철분 성분이 많아 붉은색을 낸다. 

▲ 옹기를 제작할 때 쓰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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