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교육을 통해 자녀의 인생을 미리 계획하고 성공을 도모”

사진: 천세원교수
사진: 천세원교수

갑진년 새해는 자녀와 함께 여러 가지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가정이 많다. 연초에 세운 계획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지나치게 의욕이 앞서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는 내 자녀와 함께 계획을 세울 때는 좋아하는 소통의 도구가 무엇인지 점검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교환 일기는 내 자녀와 대화하는 다양한 방법중의 하나다.

물론 매일 한 번씩은 들러서 일기를 쓰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다. 부모가 오래전에 친구들과 나눴던 경험을 알려주는 정도로 충분하다. 무엇보다 ‘일기장을 통해서 대화’를 하자는 개념이 아니라 ‘가족끼리만 아는 놀이’를 하자고 접근하는 편이 하나의 슬기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언제나 자녀와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부모만의 생각일 수 있다. 부모만의 방법으로 소통하는 것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다. 자녀가 원하는 소통은 무엇일까를 항상 생각해 보고 찾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들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성장 과정에서 말로 받은 상처의 경험은 일생의 일(One´s lifework)을 통해 자녀들의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고, 또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 자녀들이다.

칭찬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우리 속담에는 말을 조심하고 신중하게 하라는 내용이 참 많다. 무조건적인 칭찬이 아니라 평소에 관찰해 두었다가 그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잘했을 때 효과적이다.

어른들은 감정이 상하더라도 회복되는 속도가 빠르며, 듣기 싫은 말은 한 귀로 흘릴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자녀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성향에 따라 부모로부터 듣는 말을 맹목적으로 믿으려고 듣는 자녀도 있고, 배척하고자 하는 자녀도 있다.

특히 자녀와 소통의 문제는 보통 부모에게 있지만, 그 답은 자녀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자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이며 소통의 방법을 풀어나가는 위대한 열쇠가 된다.

그러므로 부모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의 말은 자녀의 인생이 좌우한다. ‘넌 아무것도 못해, 넌 나쁜 아이야.’라는 말만 들었던 자녀가 위험한 인물로 자란 사례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부모가 가능성을 믿어주고 ‘넌 잘할 거야, 넌 할 수 있어.’라고 인정해 주면 자녀의 새해부터는 분명 역동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다.

특히 명리 교육학이 다루는 교육활동은 명리 교육의 내용, 방법 등 학습자 간에 일어나는 명리 학습 활동에서부터 명리 교육의 사회적 기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사주팔자를 통해 사람의 성격과 운명을 분석하는 분야이고, 다른 하나는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교육 분야이다. 명리 교육학은 학문적 가치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가치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의 인생을 미리 계획하고 성공을 도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간은 살면서 모든 삶에 모자람이 있는 상태에서 잠시 멈춰야 한다. 마음의 모자람, 기쁨의 모자람 등 비워둔 한 면이 있어야 그릇이 넘치지 않게 채워지는 법이다.

한편 우주의 미스터리와 인간의 운명에 대한 탐구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꾸준히 이어져 온 고민 중 하나이다. 우리는 우주와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려 하며, 동시에 우리 자신의 삶과 미래를 예측하고자 한다. 명리 교육학에서 비로소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생각하는 바이다.

글 : 천세원

자용명리학회 회장 겸 중국 하북미술대학교 객좌교수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