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홍도기자]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내 단속하지 않는 무인 단속카메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대불 국가산업단지. 이곳은 목포권의 지역 경제 발전과 서해안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88년 7월에 지정되면서 기계, 철강, 석유화학, 제지업 등 다양한 산업 공장이 있는 곳이다. 대불 국가산업단지에는 많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불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 인원이 많은 만큼 차량 사고 또한 많다.

2008년 9월 30일 전남 소방본부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영암군 내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뽑았다. 이후에도 해마다 대불국가산업단지 내에 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치가 많이 미흡하다.

(위)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기업은행 인근 도로에서 차량추돌사고가 있었던 장소. .(아래) 교차로애서 적색등임에도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중인 차량.

최근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교통사고 2건이 있었다. 지난 2016년 4월 10일 오전 11시 20분경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기업은행 인근 도로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50대 남성 2명, 5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을 각각 구조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50대 남성 1명이 사망하였다.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 레이싱걸 故 주다하 씨가 탑승한 차량이 영암군 삼호읍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교통사고가 빈번한 이유는 산업단지 내에 길게 뻥뻥 뚫린 도로에 촬영 단속 중인 카메라가 한 대도 없다는 것이다. 사건 발생 한 달 전 무인단속 카메라를 여러 곳에 설치했지만 촬영 중인 카메라는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교차로에서 30분간 교통차량의 신호 질서를 지켜보았으나 통행하는 차량이 없겠거니 하는 생각에 차량 운전자들은 신호등에 적색 등이 들어와도 자동차 경주라도 하듯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통과한다.

영암 경찰서는 무인단속카메라를 기간별로 단속을 하기보다 상시 단속해야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사고 횟수를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고 전남 내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이라는 오명을 씻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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