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400여개 상가 신청받아 지원 방침
조명간판·내부조명 전기료 및 타이머설치 등

담양읍 중심거리인 중앙로 밤거리가 한층 밝아질 전망이다.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읍 상가거리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중앙로 일원을 밤거리가 밝고 아름다운 시가지로 탈바꿈 시켜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중앙로 상가 300여 곳을 비롯 다미담예술구 15곳, 그리고 메타프로방스 90여곳 까지 400여개의 가게를 대상으로 조명간판 및 내부조명 시설 신청을 받아 희망업체는 전기료와 타이머 설치비 등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전기료 지원은 월 3만원 이며 시설은 타이머와제어기 설치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신청가게는 조명간판의 경우 대상가게 중 대부분인 390여개 가게가 긍정적인 반응으로 설치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부조명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내부조명의 경우, 영업시간이 끝난 이후인 밤10시까지 가게 불을 켜 놓을 시 손님들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와관련 담양군 경제과 관계자는 “중앙로와 메타프로방스 상가를 대상으로 몇차례 권역별 간담회를 가졌으며, 대부분의 가게들이 간판조명은 찬성하고 있어 문제가 없으나 가게 내부에 정해진 시간까지 불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불편해 하고 있다” 면서 “내부조명 사업에 대해서는 실무적 차원에서 상인들과 더 자주 협의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담양군이 추진중인 중앙로와 메타프로방스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12월초 현재, 담주 다미담예술구 공공건물(카페동,담빛담루,길잡이센터) 등에는 먼저 시행됐다.

군은 중앙로 및 메타프로방스 일원에 대해서도 2023담양메타뮤직페스티벌(12월23일~25일) 기간 중에는 상가건물에 야간조명을 점등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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