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적 시선의 시 70여편 수록
내장산국립공원 근무중 '詩' 작업 결실

박인숙 시인이 첫번째 시집 ‘백암산 걷다’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물총새의 시간>을 비롯 <관방제림 걷다>, <눈부신 손짓 하나>, <날마다 고불매> 등 시인의 일상과 긍정적인 정서가 1부에서 4부까지 140쪽 분량에 총 70여편의 시를 수록했다.

박 시인의 첫 시집 '백암산 걷다'는 시인의 근무지이자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백암산의 구석구석, 그리고 백암산의 나무와 걸어온 길처럼 거리낌 없이 자기를 드러내고 노래하는 지극히 낮은 곳에서 사람과 산을 섬기는 따뜻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시집이다.

노창수 시인은 평론에서 “첫째, 자연 생태에서 건강을 배우는 시를 구가하듯 적극적 걷기의 시학을 일깨운다. 둘째, 슬프고 애달픈 정서를 바꾸어 의지와 희망의 시학으로 나아가기를 취한다. 셋째,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부정적 자아관에 대해 순간의 긍정적 표현관으로 전환해 노선 변경 적 시학을 구현한다.” 면서 “결국 시인은 생태적 걷기나 일상적 규칙으로 조련되어 온 바 의지의 시학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박인숙 시인은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자연환경해설사로 근무하고 올해 퇴직했다. 담양문인협회 회원으로 2017년 문학춘추 시인 등단했으며 시아문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본지 지면평가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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