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멸신호등, 밀려드는 차량으로 '무용지물'
수신호 교통안내 및 3색 신호등 설치 필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메타쉐퀘이아길과 메타프로방스를 찾는 가을철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일대 교통혼잡이 극에 달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메타프로방스 상가들에 따르면, 메타가로수길에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면서 관광버스, 승용차 등 관광객들의 차량이 평일과 주말 할 것없이 밀려들어 주차장 주변도로에 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에서 나가는 길이 한 곳으로 한정돼 있어 담양레이나 골프장과 소아르떼 방향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메타프로방스, 메타세쿼이아길, 곤충박물관 주차장 등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큰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3거리 신호등이 점멸등이어서 운전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진입해야 함에 따라 차량혼잡이 극심함에도 교통안내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또한, 길가에 주차된 대형버스들도 교통혼잡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메타상가에서는 “오후 5시 전후에는 출구로 향하는 차량으로 인해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다른 관광지에 가면 교통경찰 등 수신호를 해주는 사람이 있는 것과 비교해 아쉽다" 면서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교통안전, 그리고 담양군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메타가로수길 일대 도로에 대한 차량혼잡 문제를 시급히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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