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굴착공사 ‘누더기 도로’ 말끔히 정비
본지 보도후 발빠른 대처 행정, 좋은 반응

▲다이소-문화회관
▲다이소-문화회관
▲문화회관 사거리
▲문화회관 사거리
▲담양남초교 앞 도로
▲담양남초교 앞 도로
▲정미다방 앞
▲정미다방 앞

담양읍 시가지 중앙로 연결 생활도로 곳곳이 잦은 공사로 누더기 도로가 된 채 방치, 보행은 물론 차량통행도 불편하다는 민원이 적지않다는 본지 보도이후 담양군이 최근 해당 도로구간에 대한 전면 아스콘 재포장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담양뉴스는 담양읍 중앙로와 연결되는 생활도로 여러 곳에서 상하수관 교체 및 매설공사가 여러차례 진행되면서 도로를 파헤친 후 땜질식 덧씌우기만 한 채 방치돼 시가지 미관을 크게 해칠 뿐 아니라 주민들이 보행 및 차량통행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기사를 얼마전 보도한 바 있다.(제322호 1면 2023년 8월 9일자) 

이 같은 본지 보도이후 담양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문제의 도로구간을 모두 새로 아스콘 포장을 실시하는 등 민원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행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담양군이 추석 전에 새롭게 아스콘 포장을 실시한 생활도로는 ▲다이소-문화회관 ▲문화회관 사거리 ▲강동오케익-정미다방 ▲남초교 앞 구간 등으로 본지가 지적했던 도로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누더기 도로’ 오명을 받아왔던 담양읍 시가지 생활도로 곳곳이 말끔하게 재포장, 도로 여건과 환경이 쾌적하게 개선되면서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은 “수년째 담양읍 일원에서 진행된 잦은 굴착공사로 소음과 먼지, 누더기 도로 때문에 꽤나 고통과 불편을 감수해야 했는데 담양군이 추석 전에 대부분 아스팔트 재포장 공사를 실시해 다행이다” 면서 “중앙로는 물론이고 생활도로 곳곳이 새로 포장돼 전반적으로 담양읍 거리환경이 아주 쾌적해지면서 사람들의 발길도 가벼워진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외에도 군은 ▲강동오케익-해동문화예술촌-남초교 오거리 도로구간에 대해서는 새로 인도를 개설하는 공사와 병행하면서 아스콘 재포장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도로환경 개선사업이 잘 마무리 되면 잦은 굴착공사로 민원이 일었던 담양읍 시가지 대부분의 도로가 잘 정비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군은 담양만의 특색을 담은 야간관광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야간에도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는 중심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앙로를 중심으로 도로변 상가와 가게들이 밤 10시까지 간판조명에 불을 밝히도록 야간경관 및 전기료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올해 2월에도 담양읍 중앙공원 사거리 주변도로 및 외곽도로 일부 도로의 노면 훼손과 노후화로 인한 노면 갈라짐과 포트홀 방치 민원과 관련해서도 본지 보도 하룻만에 신속하게 현장 보수작업에 나서 칭찬을 들은 바 있다.(제299호 1면 2023년 2월 15일자) /장광호 기자, 사진=조성원 기자

담양읍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품고 있는 학동2리 깊은실(심곡마을)에 새로운 복합 문화예술단지가 들어서면서 ‘상전벽해’가 여전히 진행중이다.

깊은실은 마을 초입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함께 메타프로방스 관광쇼핑단지가 조성돼 담양을 찾는 관객들의 최대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 했으며, 올 봄에는 마을 건너편 언덕에 조성중이던 ‘소아르떼’ 복합예술단지가 본격 오픈하면서 마을 일원이 관광·쇼핑·레저·문화·예술 및 전원생활 원스톱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산골짜기 작은마을 깊은실이 지금처럼 격변기를 맞이한 것은 메타가로수길이 관광명소가 되고 마을끝 산등성이에 2000년대 초에 조성된 골프장(담양레이나CC)이 생기면서부터이다. 담양레이나CC는 광주와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메타가로수길 관광명소와 인접해 인기 있는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골프관광 인파가 크게 늘어 자연스레 주변개발로 이어지게 된 것. 

대표적인 것이 바로 메타프로방스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건너편에 2013년부터 조성한 메타프로방스는 메타가로수길의 명성에 힘입어 전국 최고의 관광·쇼핑 명소로 소문나면서 마을주변도 개발의 물결에 휩싸이며 급격히 변모하게 됐다.

여기에 마을 앞 언덕 약 5만㎡(1만5천평) 부지에 그동안 조성공사가 진행되던 소하르떼 복합예술단지(구.국제예술창작촌)까지 올 봄에 오픈하면서 바야흐로 깊은실 마을은 담양을 넘어 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쇼핑·레저·문화·예술 및 전원생활을 한 곳에서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예술을 탐구하는 공간 ‘소아르’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는 무리 ‘떼(TTE, 群)’를 더한 의미의 소아르떼 복합예술단지는 몰입형 미디어아트관, 미술관, 갤러리존, 문화예술교육센터, 상가단지(아트샵,카페,베이커리,공방 등), 주거단지 등 다양한 형식의 건물들이 들어섰다. 

오픈 후 금년 5월 무렵부터 본격적인 문화예술 활동과 상업지구 영업이 시작된 소하르떼는 미디어센터(SOARTTE Media Center), 아트센터(SOARTTE Art Center), 갤러리를 비롯 카페, 음식점, 예술인촌 까지 품격 높은 공간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중앙의 분수광장은 해가 지면 ‘빛의 공연’ 라이트쇼가 진행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어 점차 문화예술 쇼핑명소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한편, 깊은실 마을은 약 300년 전에 천안전씨가 집성촌을 이룬 마을로 마을이 자리잡은 곳이 깊은 계곡이어서 심곡, 즉 ‘깊은실’ 또는 ‘짓푸실’로 불려왔다. 마을주민 거의 모두가 농사에 종사하며 오순도순 살아오던 조용한 산골짜기 마을이었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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