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번 문학상 제정과 지역문학 발전방안-

지역문화 정책토론회 포스터 (사진=제천시 제공)
지역문화 정책토론회 포스터 (사진=제천시 제공)

(재)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상수)이 오는 25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3층 산책홀에서‘제천문화재단 지역문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오탁번 문학상 제정과 지역문학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문학상 제정과 지역문학 발전의 밀접한 관계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첫 순서로 토론회 좌장인 세명대학교 미디어문화학부 이창식 교수가 오탁번 시인에 대한 인문 특강을 시작하고 이어 김흥래(내제문화연구회장), 최길하(현 제천문인협회 회원), 한인석(전 제천문인협회 회장) 패널들과 함께 지역문학 발전을 위한 문학상 제정에 관하여 심도 있는 지정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참여자 의견을 수렴하고 오탁번 문학상이 체계적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43년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태어난 故오탁번은 1966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11권의 시집, 7권의 소설집, 그리고 8권의 연구서 및 산문집을 출간하며 올곧은 문인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으며 특히 우리 고유의 토박이말을 핵심적인 시어로 활용하여 한국현대시의 지평을 확대해 나갔고 정지용문학상, 목월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10년에는 문학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함. 2020년부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2023년 2월 작고하기까지 꾸준한 시창작 활동으로 대한민국 문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2004년 고향인 충북 제천시 백운면 소재 폐교된 <애련분교>를 인수하여 <원서문학관>을 개설, <어린이 시인학교>와 <한글날 백일장>을 개최하였고 또한 <시의 축제>를 개최하여 시낭송과 문학강연을 통해 전국 문인들의 교류의 장을 펼쳤다.

한편, 현재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에 위치한 시비공원에 그의 시비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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