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은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

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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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 1타 차 선두에 이어 2라운드에서 5타 차로 격차를 벌린 임희정은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 예전의 임희정으로 돌아왔다.

임희정이 4라운드 대회에서 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것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임희정은 2019년 신인 때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뒀고 2021년과 지난해에도 1승씩 보탠 KLPGA투어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통산 5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냈다.

하지만 올해 임희정은 데뷔 이후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선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손목과 발목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한 달 넘게 쉬기도 했다.

지난해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이 온전히 낫지 않았던 임희정은 치료와 휴식을 병행했지만, 8월 복귀 이후에도 예전 기량이 살아나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샷을 선보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우승 없이도 신인상 포인트 1위와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김민별이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위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신인상 포인트 2위인 황유민은 첫날 공동 2위에서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황유민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제자리 걸음을 해 합계 6언더파로 이소미 박현경 박보겸 김수지 최가빈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상금과 대상 1위 이예원은 5언더파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지난 15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신인상 포인트 3위 방신실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 73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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