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

KLPGA제공
KLPGA제공

이예원 선수는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올해는 불과 6개월 만에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KLPGA투어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1위를 달리는 상금랭킹(12억6천5만원)과 대상 포인트에서 2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이예원은 2위인 평균타수에서도 1위 박지영과 격차를 좁혀 상금왕, 대상,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 4관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예원은 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5번 홀(파3)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2위 김수지와 격차를 8타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이예원은 후반엔 샷이 조금 흔들리기 시작했다.

1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14, 15번 홀에서도 잇따라 1타씩을 4타차까지 좁혀 졌지만 우승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4타차 선두로 맞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렸지만 보기로 홀아웃하며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김수지는 오늘(8일)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로 2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치른 정슬기는 이븐파로 5위, 김재희는 1오버파로 6위에 자리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