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트레킹 추천, 장봉도, 대부도 해솔길, 안면도 해안둘레길, 서산 아라메길, 변산 마실길 등

안산 대부도(구봉도) 낙조전만대 / 안산시 제공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순복 ] 전국의 산과 바닷가에 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움츠린 몸을 펴고 가까운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야외활동에 봇짐을 메보면 어떨까?

이에 행동훈련 전문기업 교육그룹 더필드는 ‘산천초목(山川草木) 해안 트레킹’ 신입사원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설문 조사에서 신입사원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으로 ‘적극성과 열정(54.8%)’, ‘도덕성(32.3%)’을 원했으며, 과거와 비교해 신입사원들이 보완해야 할 점은 ‘근무태도와 예의(37.5%)’를 가장 많이 꼽았고 뒤 이어 ‘근성과 인내력(32.8%)’, ‘업무를 배우려는 자세(14.1%)’ 등을 꼽았다.

더필드는 서해안 주요 트레킹 장소로 장봉도, 대부도 해솔길, 안면도 해안둘레길, 서산 아라메길, 변산 마실길을 추천했다.

먼저 인천 옹진군 장봉도는 길게 뻗은 섬을 따라 8.1km의 능선종주길이 개발돼 섬산행 명소가 됐다. 최근 아름다운 해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2.1km거리의 해안트래킹 코스가 조성된 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해안트래킹은 선착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20여분 거리에 있는 장봉4리에서 가막머리 전망대쪽으로 시작한다. 짧은 협곡과 해식동굴,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30여분 소요되며 성인 3천원, 승용차 15,000원.

경기도 안산 대부도 해안길은 방아머리선착장을 지나 대부도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섬의 둘레를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1코스에서 7코스가 총 74km로 조성돼 있다. 구봉도를 돌아서 선재도 앞을 지나고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있는 탄도까지 걷는 동안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은 대부도 해안이 주는 선물이다. 대부해솔길의 6코스, 즉 대부도 남동쪽에 자리한 탄도의 바닷길은 '안산 9경'의 하나다. 작은 무인도인 누에섬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양옆으로 갯벌이 드러나 있고 길 중간 하얀색 풍차 여러 대가 어우러져 있다.

충남 태안 해변길은 매력적인 해변낙조와 안면송이 가득한 해변길 트래킹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해변길은 총 8개 코스 전체구간 100km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5코스 노을길은 안면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백사장항에서 출발해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밧개, 두에기, 방포, 꽃지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가슴이 탁트이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충남 서산 아라메길은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트레킹 코스다. 5개 코스 2개 지선 총길이 88Km로 조성됐다. 경사도가 완만한 낮은 평지 위주로 산책탐방로가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전북 변산 마실길을 적벽강 노을길(7㎞), 모항 갯벌 체험길(9㎞), 곰소 소금밭길(12㎞) 등 8개의 해안코스와 계화도 간제길(16㎞) 내소사 전나무길(23㎞) 등 6개의 내륙코스로 구성돼 있다.

해안트레킹 프로그램은 당일, 무박2일, 1박2일 과정으로 코스별로 진행되며 10명 이상의 기업이나 단체는 참가 할 수 있다. 캠프 측은 배낭과 로프, 간식, 헤드랜턴, 보온병 등 트레킹 준비물을 제공한다.

한편 더필드는 지난 2003년부터 설악산, 지리산, 오대산, 덕유산 등에서 직원교육과 워크숍 형태의 트레킹과 산악 종주와 국토대장정 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업체와 공기업 신입사원, 임직원 대상 등 150여 기업의 아웃도어 트레킹 등 직원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교육그룹 더필드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신입 사원들의 지적인 능력과 분석력은 예전보다 향상됐지만, 나눔과 팀워크 등이 상대적으로 낮아 실내 강의보다는 열정과 조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실 밖으로’ 현장적응형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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