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9.22. 구군 방역기동반 바퀴 살충제 방제 시행
-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경정비 등 위생 해충 예방법 준수 당부

대구광역시는 올해 위생 해충(바퀴) 집중 발생에 따른 해충 퇴치를 위해 9개 구·군 방역기동반과 함께 방역 취약지에 대한 합동 방제를 실시했다.

바퀴벌레는 고온다습한 환경, 장마와 태풍이 잦은 여름철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번식력이 증가하고, 가을철에는 장티푸스, 콜레라, 이질, 간염 등 전염병을 매개하는 해충(바퀴)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5월부터 위생 해충 방제를 위해 구·군 방역기동반 및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방역 취약지 중심의 주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이상기온에 따른 위생 해충 민원신고가 예년에 비해 급증해 해충 예방 안내문을 제작·배포하는 등 관련 홍보에도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9월 한 달간 집중 방제 기간을 지정한 후, 해충(바퀴) 전문 약제를 9개 구·군에 일괄 지급해 보건소 또는 관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방역 취약지*에 해충살충제를 배부·사용 중이며, 최근 3년간 민원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바퀴 민원 다발 지역에는 추가 방제 진행으로 더욱 꼼꼼한 방역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방역 취약지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역 활동에 대해 감시·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방역 취약지: 하수구, 정화조, 다수인 이용 시설, 그 외 기타 바퀴 서식지 등

위생 해충을 효과적으로 퇴치하기 위해서는 해충에 대한 서식지와 습성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바퀴벌레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싱크대, 가스레인지, 박스 사이 등 내부 틈새 공간에서 활동하는 잡식성, 군집 생활, 야간 활동성의 습성을 보인다.

위생 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외 주변 환경위생관리(음식물 관리 등) ▲집 내부 습기 조절(고온다습한 환경 선호) ▲틈새 공간(싱크대, 환풍구, 배수구, 방충망) 차단 ▲집으로 들인 택배 상자는 가급적 빨리 버리기 ▲야외 흙 사용금지, 판매용 흙을 사용하는 등 각 가정에서도 청결한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 등으로 위생 해충이 집중 발생함에 따라 구·군과 협력해 합동 방제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며, “식중독, 장티푸스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평소 위생 해충 예방·퇴치법에 대한 내용을 준수해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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